“이게 가능하다고?” 와이퍼 없이 주행 가능한 기술
||2024.05.09
||2024.05.09
맑은 날씨가 아닌 비가 오거나 습기가 많은 날에 차량을 운전할 때 가장 큰 불편함 중 하나는 앞 유리에 묻은 빗방울이나 김서림으로 인한 시야 방해다. 기존의 와이퍼를 사용하여 해결하려 하지만, 때로는 와이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질 전망이다.
최근 한국의 ㈜마이크로시스템에서 ‘전자식 자가세정 지능형(AI) 보안카메라’를 개발했다. 이 카메라에 사용된 기술은 전기장을 이용해 유리 표면에 발생한 빗방울, 김서림, 서리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제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자식 자가세정 유리(Drop Free Glass)라 불리는 이 유리는 전기 신호를 통해 유체의 표면장력을 조절하여 오염물을 즉시 제거한다.
이 기술은 특히 광학 센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율주행 차량에 필수적이다. 광학 센서, 즉 차량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나 라이다 센서에 오염물이 묻어 센서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아준다. 이는 안전 운전뿐만 아니라 차량의 정밀한 기능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도입될 이 기술은 이미 여러 인증을 획득했으며, 특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기술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차량 운전자들에게는 더 이상 비가 오는 날의 시야 방해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며,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자 할 것이다.
이처럼 한국에서 개발된 전자식 자가세정 유리 기술은 앞으로 더 많은 차량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운전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