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장 영국에서 더 논란, 중국 스포츠카 선넘은 가격”
||2024.05.05
||2024.05.05
중국 SAIC의 계열사 MG가 최근 출시한 전기 스포츠카 ‘사이버스터’는 높은 가격 설정으로 중국 그리고 본고장 영국에서 큰 논란 한복판에 섰다. 영국에서도 가격이 공개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스포츠카는 MG가 약 30년 만에 선보이는 2인승 컨버터블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순수 전기 컨버터블 중 하나로,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주목할 만하지만 가격이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에서 공개된 ‘사이버스터 트로피’ 모델의 가격은 약 9,466만 원부터 시작되며, 335마력과 48.4kg.m의 토크를 제공한다. 이는 포르쉐 718 박스터와 BMW Z4 M40i와 같은 경쟁 모델과 비교될 때,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만든다. 특히, 포르쉐 및 BMW와 같은 유명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성능과 브랜드 가치를 고려하면 사이버스터의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설득력을 잃고 있다.
더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사이버스터 GT’는 약 1억 332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전륜구동 모델로 502마력과 54.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 모델의 성능은 뛰어나지만, 가격 인상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이 모델은 곧 출시될 포르쉐 718 EV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포르쉐의 신모델이 시장에 출시되면 MG의 사이버스터는 더욱 어려운 시장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스터의 높은 가격 설정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다른 컨버터블 모델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BMW Z4의 4기통 및 인라인 6기통 모델, 로터스 에미라, 토요타 GR 수프라 등이 사이버스터보다 저렴하거나 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MG는 가격 전략을 재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MG 사이버스터의 고가 정책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유럽 브랜드와의 직접적인 비교에서 불리함이 드러나면서, 이 모델의 시장에서의 성공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앞으로 MG가 가격 전략을 어떻게 조정할지, 그리고 기술적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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