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자동차가 진짜 출시됐다” 논란의 르노 ‘시닉 E-테크’
||2024.01.09
||2024.01.09
르노 자동차의 최신 차량 ‘시닉 E-테크’가 음주측정 장치를 내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차량은 4세대 모델까지 소형 미니밴으로 분류되었으나, 5세대에서는 풀체인지를 거쳐 소형 크로스오버 및 전기차로 변모했다. 음주 측정기의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음주 감지 시 자동으로 차량을 멈추는 기능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닉 E-테크는 르노 메간 E-Tech 및 닛산 아리야와 동일한 CMF-EV 플랫폼을 사용한다. 차량 크기는 길이 4470mm, 너비 1860mm, 높이 1570mm이며 휠베이스는 2780mm에 달한다. 87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WLTP 기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25km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150kW급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보급형 모델인 에볼루션은 60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125마력과 최대토크 280Nm를 자랑한다.
고급 트림에는 12인치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20인치 휠, 운전석 마사지 기능, 추월 시 차선 이탈 방지 보조, 후방 충돌 경고 기능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시닉 E-테크의 가격은 트림별로 다양하며, 에볼루션 트림이 약 5566만원, 테크노 트림은 약 5984만원, 에스프리 알파인 트림은 약 6905만원, 아이코닉 트림은 약 7100만원에 판매된다.
미국에서는 2018년부터 운전자의 음주를 감지하면 차량 시동을 차단하는 운전자알코올감지시스템(DADSS)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DADSS는 승객의 호흡이나 피부 표면에서 알코올 농도를 감지하며, 이 시스템은 차량의 스티어링 휠이나 시동 버튼에 통합된 장치를 사용해 음주 여부를 감지한다.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상습적인 음주 운전자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습 음주 운전자들은 차량에 음주 운전 방지 장치를 설치해야 하는 새로운 법률이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운전자들은 연 2회 장치의 작동 상태와 운행 기록을 경찰에 확인시켜야 하며, 음주 운전 전력이 있는 운전자가 방지 장치가 없는 차량을 운전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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