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비볐다가 시력 잃을 수도…전문가가 경고한 위험성
||2026.06.01
||2026.06.0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눈을 비비는 습관이 각막 손상과 시력 저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대 시카고 캠퍼스 안과 전문의 테일러 스턴스와 닐람 파타디아는 눈을 비비고 싶어지는 원인과 이를 줄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눈 가려움증은 눈 비비기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전체 사례의 약 50%를 차지한다.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나 건조함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안구건조증이나 안검염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눈 비비기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원추각막을 꼽았다. 원추각막은 각막이 점차 얇아지며 원뿔 형태로 변형되는 질환이다. 강한 난시와 시야 흐림을 유발할 수 있다.
각막 표면에 상처가 생기는 각막찰과상 위험도 있다. 눈을 세게 비비거나 손톱이 각막에 닿을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통증과 시야 흐림을 동반한다. 결막 아래 혈관이 터져 흰자위가 붉게 변하는 결막하출혈도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는 대부분 1~2주 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바이러스성 또는 세균성 결막염이 있는 경우에는 눈을 비비면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 특히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높아 눈을 만지기 전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려움과 불편감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인공눈물 사용이 제시됐다. 인공눈물은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꽃가루 등 원인 물질 노출을 줄이고, 냉찜질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항히스타민 점안제나 알레르기 치료용 안약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개선되지 않으면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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