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모델, 반도체·농기계·원전 현장까지 확산
||2026.06.01
||2026.06.01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모델들이 반도체 제조부터 농기계 자율주행, 원자력발전소 운영까지 산업 현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SKT는 자체 AI 모델 기술을 SK하이닉스 업무 환경에 적용하고 있다. 보안이 민감한 반도체 산업 특성에 맞춰 AI 기반 업무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첨단 반도체 제조 현장 도입도 검토 중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AI 모빌리티 기업 모비루스와 협력해 농기계 자율주행에 시각·언어·행동 연계 AI(VLA) 기술을 접목한다. 다양한 환경 변수가 존재하는 농작업 환경에서 숙련자 수준 이상의 작업 결과를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이 기술을 로봇·산업장비 등 피지컬 AI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동빈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멀티모달팀 팀장은 "AI가 탐색·정리·생산의 영역을 넘어 실세계 행동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자율작업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피지컬 AI 솔루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원전 산업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원전 운영·관리 분야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 사례로 꼽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방대한 원전 운영 데이터와 기술문서를 AI가 분석해 현장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이는 것이 목표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AI 모델 '솔라(Solar)'를 기업용 AI 플랫폼 전문기업 올거나이즈의 서비스 '알리(Alli)'에 탑재했다. 알리는 코딩 없이 앱과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한국토지주택공사·한전KDN 등 공공기관과 한화생명·NH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등 금융권에 공급 중이다. 올거나이즈는 일본·미국 등 해외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천승원 업스테이지 NFM센터 총괄은 "정부와 국민의 지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업스테이지가 있을 수 있었다"며 "Solar LLM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만들기 위해 매일 정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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