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포트홀 자동 신고 시스템 구축…도로 관리까지 맡나
||2026.06.01
||2026.06.0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웨이모가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웨이즈와 협력해 자율주행차가 감지한 도로 포트홀 정보를 지방정부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3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웨이즈의 '웨이즈 포 시티즈'를 활용해 도로 상태 정보를 각 도시의 교통·운송 부서에 제공하고, 지방정부가 이를 바탕으로 보수 작업을 진행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웨이모는 포트홀에 접근하면 웨이즈 포 시티즈에 경고가 표시돼 도로 이용자의 안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기존 신고 기능처럼 웨이모가 식별한 포트홀 정보를 검증할 수 있어 데이터 정확성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웨이모는 현재까지 약 500개의 포트홀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도시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제공 지역에 더욱 실용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맷 마한(Matt Mahan) 시장은 이 시스템이 점검 인력이나 시영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보다 더 빠르게 포트홀을 찾아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 공공사업국의 레이철 고든(Rachel Gordon) 대변인 역시 웨이모 데이터를 기존 전화 신고 체계와 현장 점검 인력을 보완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했다.
다만 웨이모 차량이 주로 도심과 관광지에서 운행되는 만큼 교외 지역의 데이터는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레이철 고든 대변인은 "시 정부 부서는 지리적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민간기업에는 그런 의무가 없다"라고 말했다.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샌프란시스코 교통국 전 국장 제프리 탬린(Jeffrey Tumlin)은 이번 시범 사업이 도로 관리를 담당하는 공공사업 인력과 의미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기회를 놓친 사례라고 지적했다.
제프리 탬린은 시가 이미 포트홀 위치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으며, 실제 문제는 도로 보수 예산 부족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율주행차가 개인 차량을 대체하면서 시의 주차요금 수입이 감소한 점도 재원 부족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웨이모는 이번 계획이 서비스 지역의 도로 안전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아리엘 플라이셔(Ariel Fleisher) 정책 개발·연구 담당 매니저는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고 서비스 안전성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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