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혀 나간’ 조유민, 결국 낙마…홍명보호 부상 주의보
||2026.06.01
||2026.06.01
핵심 수비수 조유민, 전치 8주 족저근막 부상
공격수 배준호는 상대 수비 거친 태클에 쓰러지는 등 아찔한 상황
더 이상 부상자는 곤란, 전력 약한 상대 거친 플레이 주의 필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 일정에 들어간 한국 축구대표팀에 ‘부상 주의보’가 발령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조유민(샤르자)을 부상으로 소집 해제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에 따르면, 이날 병원 검진 결과 조유민의 오른 발바닥의 발꿈치 족저근막이 부분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조유민은 후반 초반 상대 선수의 돌파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 부위를 삐끗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벤치에 신호를 보낸 그는 결국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스태프 등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전치 8주 진단을 받은 그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소집 해제됐고, 한국으로 돌아가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
조유민은 그동안 홍명보호에 꾸준히 발탁되며 수비라인의 한 축을 이룬 선수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요르단과 3차전부터 이란과의 9차전까지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또 홍명보호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뮌헨)와는 1996년생 동갑내기로 그라운드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유민의 부상 낙마로 아쉬움이 더해진 가운데 역시 전날 부상을 당해 교체됐던 공격수 배준호(스토크시티)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도 후반 14분께 상대 선수에게 양발 백태클을 당해 왼쪽 발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다행히 다시 일어나 경기를 이어갔지만 후반 17분 김민재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왔다.
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선수들의 이탈은 대표팀 전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에 부상 예방이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핵심이었던 염기훈(은퇴)을 비롯해 김민재, 권창훈(제주) 등이 본선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하며 전력이 약화됐던 아픔이 있다. 직전 카타르 대회에서도 수비수 박지수(전북)가 최종 명단을 앞두고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본선행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에는 최종명단 승선이 유력했던 수비수 김주성(히로시마)이 지난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서 부상을 당해 결국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됐고,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도 부상으로 시즌 막판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우려를 자아냈던 대표팀에 더 이상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한국이 월드컵 직전 평가전을 치르는 트리니다드토바고는 피파랭킹 102위, 엘살바도르는 100위로 현재 25위인 한국과는 다소 격차가 있는데 확연한 실력 차로 약이 오른 상대들이 경기 중후반 거친 플레이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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