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4K 360Hz QD-OLED 세계 최초 선봬
||2026.06.01
||2026.06.01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자발광 패널이 LCD를 대체하는 흐름 속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최신 OLED 기술을 총망라한 제품군을 내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Computex 2026)'에 참가해 8.8형 휴대용 게이밍 PC용부터 49형 모니터용까지 OLED·QD-OLED 제품 16종을 1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노트북용 '울트라 슬림' 패널이 처음 공개된다. 현재 양산 중인 제품보다 두께를 20% 이상 줄였다. 박막트랜지스터(TFT) 기판 유리와 봉지 유리를 기존보다 30% 이상 얇게 가공하면서도 패널 휘어짐 문제는 독자 공정으로 해결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두께가 줄었어도 블랙 표현력과 응답 속도는 유지했다. 미국 디스플레이 표준 단체인 VESA의 'DisplayHDR™'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트루블랙(True Black) 1000'까지 획득할 수 있고, 주사율은 165Hz에서 240Hz까지 지원한다.
모니터용으로는 4K 해상도와 360Hz 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QD-OLED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1초당 처리해야 하는 픽셀 데이터가 대폭 늘어나는 구조적 난제를 패널 회로와 구동 시스템 최적화로 돌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청색 OLED 적층 구조를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린 'QD-OLED 펜타 탠덤(QD-OLED Penta Tandem™)' 기술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 기술은 올해 초 공개됐으며 QD-OLED의 효율·수명·밝기를 높인 구조 개선 방식이다.
부스에는 실제 게이밍 환경도 구축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AI를 활용해 직접 개발한 미니 게임을 통해 응답 속도, 저계조 표현력, 색재현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크래프톤, 펄어비스, EA, 네오위즈 등 글로벌 게임 개발사·배급사와 협업한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은 27형 500Hz QD-OLED 모니터로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를 직접 플레이하거나, 49형 QD-OLED 모니터로 EA의 레이싱 게임 'F1 25'를 LCD와 비교 체험할 수 있다.
손동일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IT사업팀장(부사장)은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기술 패러다임은 이미 LCD에서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완전히 전환됐고, 생태계 또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게이머의 몰입을 높이는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나아가 경험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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