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에 역풍 조짐?…지나친 AI 낙관론 경고
||2026.06.01
||2026.06.0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I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기술업계에서 기업 경영진의 과도한 AI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박스(Box) 창업자 아론 레비는 일부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는 이른바 AI 정신병(AI psychosis)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경영진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 도구를 사용하며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최근 나타나는 AI 피로감과도 맞닿아 있다. 구글이 검색 서비스에 AI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대체 검색엔진 덕덕고는 설치 수가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부 이용자들은 AI 기능 강화가 기존 검색 경험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AI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며 새로운 생산성 혁신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기술 변화 속도와 부작용에 대한 거부감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구글의 경우 AI 경쟁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보 검색 서비스라는 기존 정체성과 새로운 상업적 기능 확대 사이에서 균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시장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기존 서비스 경험을 유지하려는 이용자 수요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일부 대체 서비스들은 AI 기능을 핵심 서비스와 분리해 제공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AI가 업무 환경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제조·물류·로봇 분야에서는 변화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산업에서는 개발 업무를 중심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레비는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대만으로 AI를 도입하기보다 실제 업무 과정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활용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