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대신 샀어요” 차 좀 아는 아빠들이 ‘이 차’로 넘어간 이유
||2026.05.31
||2026.05.31
마음먹은 소비자 79% 실구매
현대·기아보다 높은 브랜드 충성도
그랑 콜레오스 흥행 효과 결정적

국내 SUV 시장에서 기아 쏘렌토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 행동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를 제치고 구매 의향이 실제 계약으로 가장 많이 이어진 브랜드가 르노코리아로 조사된 것이다.
자동차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브랜드 구매 실현율 79%를 기록하며 현대차(76%)와 기아(75%)를 앞섰다.
구매를 고려했던 소비자 10명 중 8명이 실제로 르노 차량을 계약한 셈이다.
그랑 콜레오스가 바꾼 분위기

르노코리아의 선전 배경에는 중형 SUV 그랑 콜
레오스가 있다.
출시 이후 뛰어난 상품성과 하이브리드 효율,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앞세워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수입차 수준의 고급감과 넉넉한 실내 공간, 우수한 정숙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패밀리 SUV 구매층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쏘렌토와 싼타페를 고민하던 소비자들 가운데 일부가 그랑 콜레오스로 이동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여전히 견고

물론 전체 시장 판도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
현대차를 고려했던 소비자의 90%, 기아를 고려했던 소비자의 88%는 결국 현대차그룹 브랜드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가 서로 고객을 주고받으며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브랜드를 변경한 소비자들 중에서는 르노코리아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관건은 후속 흥행 모델

업계에서는 현재 르노코리아의 상승세가 그랑 콜레오스 효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르노는 과거에도 신차 출시 초반 큰 인기를 끌었지만 후속 라인업 부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때문에 현재의 호평을 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으로 연결하려면 추가 신차 투입과 상품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SUV 시장에서 “쏘렌토의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그랑 콜레오스가 가장 강력한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특히 하이브리드 SUV를 찾는 아빠 소비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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