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3000달러 횡보…BNB 현물 ETF 효과에 12% 폭등
||2026.05.31
||2026.05.31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바이낸스코인(BNB)가 하루 만에 12% 가까이 폭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1일 오전 9시 코인360 기준 BNB는 전일 대비 +11.92% 급등한 72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BTC)은 +0.58% 오른 7만3957달러, 이더리움(ETH)은 +0.47% 상승한 2025달러로 소폭 반등에 그쳤다. 리플(XRP)은 +0.86%, 솔라나(SOL)는 +0.9%로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BNB 급등의 직접 촉매는 자산운용사 밴에크(VanEck)의 미국 현물 BNB ETF 출시였다. 밴에크는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이어 세 번째 현물 암호화폐 ETF로 BNB를 선택해 미국 시장에 상장했다. BNB를 기초자산으로 한 현물 ETF가 미국에서 정식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창펑 자오(CZ) 바이낸스 창업자가 지난 5월 7일 컨센서스 마이애미에서 "바이낸스.US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 재진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지 불과 3주 만의 쾌거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란 사태 장기화와 미 국채 수익률 고공행진이라는 거시 역풍 속에서도 BNB ETF 출시라는 개별 호재가 시장 분위기를 바꾼 모양새다.
다만 바이낸스는 지난 2023년 미국 법무부(DOJ)와의 43억달러 규모 합의 이후 준법감시 모니터링을 받고 있으며, 미국 시장 재진입에는 여전히 규제 변수가 남아 있다. BNB ETF의 지속적 자금 유입 여부와 함께, 6월 FOMC 결정 및 이란 협상 결과가 시장 전체의 반등 지속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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