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거리두는 라이카…"M 바디에 AI 넣는 일 없을 것"
||2026.05.31
||2026.05.31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라이카가 생성형 AI 기능을 자사 전통 카메라와는 구분해 봐야 한다며, 반면 샤오미 17T 시리즈 같은 라이선스 브랜드에서는 활용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 발언은 샤오미 17T 프로 출시 후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나왔다. 샤오미 17T 프로 스마트폰은 라이카 튜닝 카메라와 구글의 텍스트-투-비디오 도구 '제미니 옴니'를 함께 내세운 제품이다. 라이카와 샤오미의 협업은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마리우스 에슈바일러 라이카 모바일 사업부 부사장은 라이카의 철학에 대해 현실을 충실히 재현하는 진정성 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사용자와 전통 카메라 사용자의 활용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며, 라이카는 스마트폰에서도 진정성에 초점을 맞춘 여러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생성형 AI 자체를 배제하지는 않았다. 에슈바일러는 행사에서 시연된 엽서 형태의 영상 사례를 언급하며, 진지한 사진 촬영과 생성형 AI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서로 다른 용도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카 M 카메라에서는 이런 기능을 보기 어렵겠지만, 샤오미 17T 시리즈에서는 충분히 맞는 기능이라고 했다.
라이카는 사진 진위 확인 기능도 함께 강조했다. 파블로 아세베도 노다 라이카 모바일 개발·엔지니어링 총괄은 라이카 하드웨어로 촬영한 사진에 디지털 서명을 넣는 '콘텐츠 크리덴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데도 쓰인다.
파블로 아세베도 노다 총괄은 사진이 이후 조작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편집은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지만, 관련 정보는 메타데이터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구글도 이달 열린 구글 I/O 2026에서 '베리파이 AI'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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