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의 비트마인, 이더리움 베팅 맞나? HYPE와 수익률 격차 부각
||2026.05.31
||2026.05.3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마인이 2025년 6월 30일 이후 사들인 이더리움 540만개 가치가 21% 떨어지면서, 같은 기간 68% 오른 하이퍼리퀴드 토큰 HYPE와의 비교가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톰 리의 선택이 기관용 이더리움 축적 전략이었는지, 아니면 이번 사이클의 핵심 수혜 자산을 놓친 판단이었는지를 두고 평가가 엇갈린다고 전했다.
비트마인은 2025년 6월 30일 2억5000만달러 규모 사모 발행과 함께 이더리움 재무 전략을 시작했다. 펀드스트랫 수장 톰 리는 회장으로 합류했다. 비트마인은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많이 오른 토큰을 좇기보다, 알케미를 통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5%를 확보해 기관 투자자용 공개형 이더리움 수단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세웠다.
이 전략은 이더리움을 토큰화 자산,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에이전트의 결제 인프라로 보는 시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 보유 물량의 약 87%는 MAVAN 스테이킹 플랫폼에 올라가 있으며, 연환산 기준 약 2억7600만달러 매출을 낸다고 제시했다. 비트마인은 80억달러 규모 손실을 흡수하면서도 이더리움 오더북을 흔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HYPE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67.14달러로 12개월 동안 101% 올랐고, 비트마인이 전략을 시작한 뒤로도 68% 상승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수수료 수익 대부분을 공개 시장에서 HYPE를 매입하는 데 쓰고 있으며, 출시 이후 바이백 프로그램이 흡수한 수수료는 11억6000만달러를 넘겼다. 비트마인 자금이 이더리움 대신 HYPE에 투입됐다면 현재 약 440억달러 이익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계산도 제기됐다.
하이퍼리퀴드는 이번 사이클에서 온체인 서사를 선점했고, 영구선물 DEX 시장 점유율도 약 57.8%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 최고경영자 제프 스프레처는 투자자 행사에서 하이퍼리퀴드를 두고 나스닥보다 더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이퍼리퀴드의 구조를 둘러싼 의문도 남아 있다. 카일 사마니는 검증자 집합이 한 건물에 모여 있고, 중앙화 환경에서는 유효하지만 무허가 탈중앙 환경에서는 작동하지 않을 기술적 선택이 많다고 비판했다. 반대로 톰 리의 배분 논리는 기관이 중시하는 신뢰성, 검증자 분산, 프로토콜 장악 저항성이 이더리움의 핵심 가치라는 전제에 서 있다. 결국 수개월 단위 성과를 보느냐, 토큰화 채택과 금융 인프라 확대를 보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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