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한국 정부와 협력 확대... 핵심 경영진 한국 인연 주목
||2026.05.31
||2026.05.31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오픈AI가 최근 한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오픈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정부·기관용 신뢰 기반 접근(GTAC) 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했다. 실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맡는다. GTAC 참여자에게는 오픈AI 최신 사이버보안 모델인 'GPT-5.5 사이버' 접근권이 제공된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로 봐도 미국과 캐나다에 이은 세 번째다.
오픈AI 행보는 의사결정 라인에 한국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이들이 포진해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도 있다.
먼저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카카오와 협력을 발표하며 방한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5월 서울 사무소 설립 발표, 6월 SKT·크래프톤 등국내 기업과 AI 파트너십 논의, 9월 오픈AI코리아 출범 행사에 이어 올해 5월 사이버보안 협력 발표까지 주요 마일스톤마다 직접 한국을 찾았다.
오픈AI코리아 출범 관련해서는 권 CSO는 "가족 이야기가 한국과 깊게 연결돼 있는 만큼, 서울에 오픈AI 사무소를 열게 돼 특히 뜻깊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렉 브록만 오픈AI 공동창업자 겸 사장(President)은 한국인 아내를 둔 이른바 '한국 사위'다. 2023년 6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첫 방한에 동행한 그는 "태권도 검은띠를 보유했다"며 한국과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브록만 사장은 초기 오픈AI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인물로 오픈AI 2인자로 평가받는다. 2023년 오픈AI 내부에서 일어난 알트먼 축출 사태 당시 항의성 사임을 한 바 있다. 이후 알트먼과 함께 오픈AI 경영에 복귀해 사장직을 수행 중이다.
오픈AI코리아는 경경쟁외 비교해 국내 대외 협력 조직 구축에도
고기석 정책 총괄은 외교부와 국무총리실, 청와대, 국회예산정책처 등을 거진 규제 대응 전문가다. 직전에는 에어비앤비코리아 정책·대관 총괄을 지냈다.
음성원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기자 출신 임원으로 에어비앤비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했다. 서울시 등 정책 네트워크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최근 최기영 전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대표를 지사장에 선임했지만 아직 대관 담당자는 두지 않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는 X코리아 대외협력총괄인 김가연 상무가 xAI를 함께 커버한다. 구글코리아는 한국존슨앤드존슨 출신 황성혜 부사장이 대외협력정책실을 이끌고 있다.
오픈AI 측은 AI 생태계 밸류체인 관점에서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오픈AI 관계자는 "오픈AI 한국 사업은 AI 생태계 관점에서 넓게 봐야한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긴밀한 공급망이 구축돼 있어 단순 협력 이상"이라며 "범용인공지능(AGI)으로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오픈AI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최우선 파트너로 한국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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