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장 시험 거친 휴머노이드 로봇…미군 배치 노리는 파운데이션
||2026.05.30
||2026.05.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트럼프 일가와 연계된 미국 로봇 스타트업 파운데이션 퓨처 인더스트리즈((Foundation Future Industries))가 군과 산업 현장에 투입할 자율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초기 시험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12~18개월 안에 미군에 기술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파운데이션 퓨처 인더스트리즈는 가사나 서비스 업무보다 위험하고 치명적일 수 있는 임무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내세우고 있다. 산카엣 파탁 최고경영자(CEO)는 인간이 수행하기 위험한 일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다면 로보틱스 활용 가운데 가장 큰 공익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팬텀 MK-1' 2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 시범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은 미국 정부 지원 아래 우크라이나 당국과 함께 위험 지역 물류 업무에 초점을 맞췄다. 파탁은 이 시험이 병사를 위험에 노출시키는 보급품 회수 작업에서 로봇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성능에는 한계가 있다. MK-1은 약 44파운드만 실을 수 있고, 방수 성능과 배터리 지속시간도 대규모 배치에는 부족하다. 파운데이션 퓨처 인더스트리즈는 올해 안에 적재 능력을 두 배로 늘린 '팬텀 2'를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보낼 계획이다. 파탁은 새 모델이 '초인적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육군·해군·공군의 점검, 물류, 무기 취급 분야 실현 가능성 검증을 위한 정부 연구 계약을 총 2400만달러 규모로 수주했다. 파탁은 정부와의 논의가 연구 단계에서 로봇 활용 확대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 트럼프는 최근 최고전략고문으로 합류했다. 회사 측은 그가 고문 합류 전부터 투자자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 회사의 정부 계약이 '대놓고 벌어지는 부패'라고 비판했다.
휴머노이드의 군사 활용을 둘러싼 평가는 엇갈린다. 카테리나 본다는 계단, 사다리, 지하 공간, 좁은 복도처럼 인간 이동에 맞춰 설계된 도시 전장에서는 휴머노이드가 일부 상황에서 궤도형이나 4족 보행 로봇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멜라니 시슨은 인간형 로봇은 개발이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보여준 것은 빠르고 저렴하게 적응하고 생산하는 능력이라고 지적했다. 파탁은 무장 활용의 대부분에 인간 확인 절차를 두겠지만, 시간 제약이 큰 일부 상황에서는 완전 자율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