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이더리움 cUSDC 계약 블랙리스트 처리…1260만달러 동결
||2026.05.30
||2026.05.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서클이 30일 이더리움에서 자마의 비공개 USDC 계약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며 약 1260만달러를 동결했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cUSDC 보유자는 토큰을 일반 USDC로 상환할 수 없게 됐다.
동결된 대상은 cUSDC 보유자를 대신해 USDC를 보관하던 ERC-1967 프록시 계약이다. 자마는 완전동형암호를 활용해 공개 블록체인에서도 잔액과 이체 금액을 감추는 프라이버시 프로토콜을 운영해 왔다.
USDC 스마트계약에는 블랙리스트 기능이 내장돼 있다. 서클 권한 계정이 특정 주소를 등록하면 해당 주소는 스테이블코인을 보내거나 받을 수 없다. 서클은 이번 동결 이유를 공개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과거 동결은 제재 명령, 법원 지시, 불법 행위 의심과 맞물린 경우가 많았다. 서클은 2022년 미국 재무부가 토네이도 캐시를 제재한 뒤 관련 USDC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온체인 조사자 잭엑스비티는 동결된 자금의 원천을 특정 지갑으로 추적했다. 이 지갑은 5월 11일 자마에 1240만USDC를 예치했으며, 오버나이트 파이낸스 소유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버나이트 파이낸스는 최근 재무 자금 배분을 위한 스냅샷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했다. 토큰 보유자들이 팀의 러그풀 준비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이런 분쟁이 동결의 계기가 됐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문제는 자금이 함께 섞여 있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표적이 된 주소뿐 아니라 일반 cUSDC 보유자도 자금이 묶일 수 있다. 동결이 유지되는 동안 cUSDC 보유자가 자금을 회수할 뚜렷한 방법도 없는 상태다.
이번 조치로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통제 문제가 다시 부각됐다. 서클과 자마는 피해 이용자 대응과 관련한 공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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