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현장] 주말 한강 메운 "오세훈 파이팅!"…吳 "한강르네상스 보람 느껴"
||2026.05.30
||2026.05.30
吳, 물놀이하는 가족들 보며 '미소'
"2번" "응원한다" 시민들 격려도
구로 유세서 "한강공원, 보람 느껴"
"민주당, 지독하게 반대해도 추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말 민심을 잡기 위해 나섰다. 특히 오 후보가 최대 성과로 내세우는 '한강르네상스'로 바뀐 한강공원을 찾자, 시민들의 응원과 호응이 눈에 띄었다. 오 후보는 향후 유세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30일 구로구 개봉역 인근에서 유세를 통해 "제가 방금 여의도 한강공원을 한 바퀴 돌다 왔다"며 "한강공원에 가면 물길이 쭉 흐르는 개울물처럼 해놓은 곳이 있는데, 기가 막히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가보니 요만한 3~4살 먹은 아이들이 거기서 물장구도 치고 노는데, 정말 행복해하는 가족을 많이 봤다"며 "그 풍경을 보면서 정말 일한 보람을 크게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강르네상스로 서울 시민의 여가 공간과 휴식을 할 곳이 많아졌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이 일을 할 때 찬성했겠나, 아니면 반대했겠나"라고 물으며 "정말 지독하게 반대했다. 전시행정이니 돈 낭비니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도 만들어 놓으니까, 시민들이 행복하게 쓰고 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에 둘레길이 없거나 한강을 꾸며 놓지 않았다면 우리는 주말에 어디서 쉴 것인가"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일은 시장만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 정당에서 반대할 때 시의원들이 든든하게 뒤를 받쳐줘야 일이 앞으로 가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과 시·구의원들 모두 합격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시민과 스킨십을 이어갔다. 이곳에는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시절 추진한 '한강버스'의 여의도 선착장이 위치해 있다. 다만 오 후보는 이날 한강버스 선착장 방문도, 시민들에게 한강공원 발전 성과도 홍보하지 않은 채 시민과의 소통에만 집중했다.
여의나루역 인근에서 한강공원 순회에 나선 오 후보가 먼저 찾은 곳은 '물빛광장'이다. 이곳은 시민들이 간단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 단위 시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오 후보는 물빛광장 길목을 따라 걸으며 많은 시민을 만났는데, 특히 수영을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시원해요" "좋아요" 등을 물으며 반응을 살폈다. 한 아이는 오 후보에게 "반갑습니다"라고 말하자, 오 후보는 크게 웃으며 "나를 알아"라고 물었다. 대답이 나오지 않자, 오 후보는 아이의 머리를 쓸며 웃었다.
토요일 주말인 만큼, 이날 한강공원에는 가족뿐만 아니라 커플과 친구 단위로 휴식을 취하러 온 시민도 많았다. 자녀와 오 후보가 함께 있는 사진을 찍기 위한 부모들의 사진 촬영 요청도 쏟아졌다. 부모들은 촬영 이후 오 후보를 향해 "너무 응원한다" "2번(오 후보 기호) 2번" 등 응원하기도 했다.

한강공원에서 휴식을 즐기는 고령층도 오 후보를 향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 어르신 무리는 멀리서 오 후보가 보이자 이름을 크게 불렀고, 오 후보가 다가오자 모두 "오세훈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격려했다.
러닝크루 모임 중이라는 청년들은 오 후보를 향해 "시장님, 사진 찍어 주세요"라고 먼저 다가와 요청했고, 오 후보는 촬영 이후 "술도 꼭 하고 가요"라고 말해 모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한편, 오 후보에 대한 고령층 지지세도 이날 재확인됐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강서구 가양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장터를 찾았다. 아파트 단지 장터인 탓에 고령층 비율이 높았지만, 오히려 오 후보에 대한 응원 열정에 '고령층 지지세'가 확인된 셈이다.
오 후보가 걸을 때마다 어르신들은 오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했고, 사진 촬영 요청이 계속 이어지면서 아파트 단지는 한순간에 팬미팅 장소로 변했다.
장터에는 포장마차처럼 음식을 파는 곳도 마련됐는데, 오 후보는 식사 중인 시민들에게 다가가 "같이 앉아도 되겠나"라고 물으며 합석했다. 이번에도 사진 촬영 요청에 오 후보는 응했는데, 오 후보의 기호 2번을 검지와 중지로 표현하는 사람과 손바닥을 펼치는 사람 등 손모양이 통일되지 않자 "가위바위보가 돼버렸네"라고 농담해 현장에서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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