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서클 ‘아크’에 V4 배치 추진…기관 디파이 공략 본격화
||2026.05.30
||2026.05.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베 랩스가 차세대 대출 프로토콜 V4를 서클의 레이어1 블록체인 아크에 배치하는 방안을 커뮤니티에 제안했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이 안건은 29일 아베 거버넌스 포털의 초기 의견 수렴 단계인 템프 체크로 올라왔다.
이번 제안은 2026년 여름 메인넷 출시를 추진하는 아크에서 아베가 핵심 대출 프로토콜이 될 수 있는지를 묻는 내용이다. 제러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크 위 V4 도입을 공개 지지했다.
아크는 서클이 인터넷의 경제 운영체제를 목표로 설계한 공개형 레이어1이다. 거래 수수료는 USDC로 내며, 스테이블코인 유동성과 토큰화된 실물자산을 겨냥해 구축됐다. 서클에 따르면 아크는 150만개 지갑에서 1억5000만건이 넘는 거래를 처리했고, 올해 초 테스트넷 단계를 벗어났다.
아베가 아크 배치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기관 자금 유치가 있다. 아베의 호라이즌 플랫폼은 기관이 미국 국채 같은 토큰화 자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릴 수 있도록 설계됐고, 2025년 12월 기준 순예치금이 5억8000만달러를 넘겼다. 아베 DAO는 2026년 로드맵에서 서클, 리플, 프랭클린 템플턴, 밴에크와 협업해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V4는 기존 버전의 분절된 유동성 풀 대신 허브 앤드 스포크 구조를 채택했다. 각 블록체인에 중앙 유동성 허브를 두고, 개별 위험 매개변수를 가진 스포크 마켓이 이 유동성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또 ERC-4626 볼트 표준을 도입해 기존 a토큰의 리베이싱을 없앴다.
아베는 V4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3월에는 이더리움 메인넷 배치 제안을 냈고, 며칠 전에는 성장 목표와 연계한 최대 1500만달러 인센티브를 담은 아발란체 배치 템프 체크도 시작했다. 바빌론 랩스는 스포크 마켓을 통해 V4에 비트코인 네이티브 담보를 도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다만 V4 확대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3월 1일 템프 체크를 통과한 아베 윌 윈 프레임워크는 아베 랩스 제품 매출 100%를 DAO 재무금고로 보내고 V4를 핵심 기술 계층으로 승인하는 내용을 담았지만, 찬성률은 52.58%에 그쳤다. 마크 젤러 아베 챈 이니셔티브 창립자는 약 23만3000 AAVE가 아베 랩스와 연계된 주소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며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BGD 랩스도 2월 중앙화 문제와 V3 이력의 불공정한 제시를 이유로 4월 1일 이후 협업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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