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본 코딩의 본질, 생산성보다 사고 훈련
||2026.05.30
||2026.05.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티브 잡스가 1995년 인터뷰에서 프로그래밍을 사고력을 키우는 수단으로 강조한 발언이 AI 코딩 도구 확산 속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잡스는 프로그래밍을 직업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 과정을 다듬는 방법으로 봤다.
이 발언은 기술 저널리스트 로버트 X 크링글리가 PBS 다큐멘터리 시리즈 '트라이엄프 오브 더 너즈'를 위해 잡스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인터뷰는 2012년 독립 다큐멘터리로도 공개됐다. 잡스는 당시 '이 나라의 모든 사람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한다. 사고하는 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잡스는 프로그래밍의 핵심을 결과물보다 과정에 뒀다. 그는 프로그래밍이 반드시 유용하거나 생산적인 결과로 이어질 필요는 없으며, 사고 체계를 다듬고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더 날카롭게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봤다. 프로그래밍 과정을 이해하면 자신의 마음이 가장 잘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인식이었다.
이 발언이 나온 1995년은 컴퓨터과학 전공자 수가 비교적 줄던 시기였다. 스탠퍼드 자료에 따르면 학생 수는 밀레니엄 전환기를 지나 다시 늘기 시작했다. 이후 정책 입안자들은 학위 과정과 디플로마,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컴퓨터과학과 프로그래밍을 배우도록 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와 깃허브 코파일럿 같은 AI 도구가 일상적인 프로그래밍 업무 상당 부분을 자동화하기 시작했다. 과거 수시간의 집중이 필요했던 작업도 AI가 대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도 잡스는 프로그래밍을 목표 달성 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를 다듬고 확장하는 방법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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