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나, 시리즈B서 1억3500만달러 유치… AI 병목 해법으로 메모리 겨냥
||2026.05.30
||2026.05.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한미 양국에 거점을 둔 반도체 스타트업 XCENA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1억3500만달러를 유치했다. 29 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는 5억7000만달러로 평가됐고, 누적 투자금은 1억8500만달러로 늘었다.
XCENA는 AI 인프라의 병목을 연산 자체보다 메모리와 데이터 이동 구조에서 찾고 있다. 생성형 AI는 요청이 들어오면 데이터를 메모리에서 꺼내 CPU가 전처리하고, GPU가 연산한 뒤 다시 메모리로 돌려보내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구조는 매 요청마다 고가의 전력 소모가 큰 칩을 거치게 해 비효율을 키운다.
XCENA는 이를 줄이기 위해 연산 기능을 D램 가까이에 붙인 칩 MX1을 설계했다. MX1은 CXL을 통해 CPU와 연결되며, 데이터가 메모리 모듈을 떠나기 전에 전처리와 KV 캐시 관리, 데이터 캐싱 같은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XCENA는 AI 추론 단계의 핵심 과제가 연산만이 아니라 메모리 확장이라고 보고 있다. 회사는 이 구조를 적용하면 기존에 서버 10대가 필요했던 작업을 1대로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으로는 AI 인프라에 연간 수백억달러를 쓰는 하이퍼스케일러를 겨냥했다.
MX1은 아직 시제품 단계다. 양산 칩은 2026년 말 삼성 파운드리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매출은 2027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XCENA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모리 솔루션 수요가 급증했다고 보고 있으며, 글로벌 메모리 업체 여러 곳과도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이다.
XCENA는 2022년 진 김 CEO, 도훈 김 CTO, 해리 주현 김 CPO가 공동 창업했다. 세 사람은 모두 삼성과 SK하이닉스 출신이다. 회사는 경쟁사로 아스테라 랩스와 마벨을 꼽았고, 수천 개의 코어와 자체 메모리 계층, 인터커넥트 버스, D램 컨트롤러를 직접 설계하는 점을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알티넘과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주도했고, 코스톤아시아와 기존 투자사인 SBI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이 참여했다. XCENA는 판교와 미국 서니베일에 90명 넘는 인력을 두고 있으며,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해외 투자자들과도 논의하고 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