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CEO, 하이퍼리퀴드와 협의 공개...규제 시장에도 무기한 선물 요구
||2026.05.30
||2026.05.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 ICE가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와 구조와 시장 운영 방식을 놓고 상호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제프리 스프레처 ICE 최고경영자(CEO)는 번스타인 콘퍼런스에서 하이퍼리퀴드와 협의하며 자사도 배우고, 하이퍼리퀴드도 규제 금융시장의 작동 방식을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스프레처 CEO는 ICE가 하이퍼리퀴드의 구조를 연구하는 동시에, 하이퍼리퀴드에는 규제된 금융시장의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이퍼리퀴드 규모에 대해 나스닥보다 크고 11명 팀이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24시간 가동되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이 규제 거래소에 압박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만기 없는 무기한 선물을 24시간 제공한다. 디파이라마 데이터 기준 최근 7일 수수료는 1400만달러로, 암호화폐 업계 전체에서 수수료 수익 3위 프로토콜로 집계됐다.
ICE는 규제당국에 규제 거래소도 무기한 선물을 취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스프레처 CEO는 이미 암호화폐 플랫폼에서 이뤄지고 있는 거래를 전통 거래소만 하지 못하게 하는 구조는 공정 경쟁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에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제공을 허용했다. 코인베이스도 CFTC 규제를 받는 선물 사업을 통해 미국 기관투자자가 글로벌 암호화폐 옵션과 무기한 선물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ICE를 둘러싼 사업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OKX는 5월 22일 ICE의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벤치마크를 참조한 무기한 선물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ICE와 제휴한 첫 상품이다.
블룸버그가 5월 15일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ICE와 CME그룹은 하이퍼리퀴드의 CFTC 등록을 촉구하고 있다. 익명 거래 환경이 제재 회피와 자금세탁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당국과 의회 관계자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퍼리퀴드는 추진 단체 하이퍼리퀴드 정책센터를 통해 CFTC와 협의를 이어가며 미국 이용자 대상 정식 시장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스프레처 CEO는 무기한 선물이 가격 형성 기능까지 시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스페이스X 관련 파생상품을 예로 들며, 상장 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형성된 가격이 실제 상장 가격의 유의미한 기준점이 될지 시장과 규제당국이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데이터 기준 스페이스X 관련 무기한 선물의 최근 2주 일평균 거래량은 약 18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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