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 칼시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승인…코인베이스엔 무대응 방침
||2026.05.30
||2026.05.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연동된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에 우호적인 판단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FTC는 칼시의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을 승인했고, 코인베이스에는 관련 상품 제공과 관련한 무대응 입장을 제시했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 없이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코인베이스와 칼시 이용자는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암호화폐 가격에 베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는 미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 사례로 해석된다.
CFTC는 칼시 승인 명령이 회사가 제출한 설명과 자료를 바탕으로 내려졌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과 기초 상품 시장의 성격, 상품거래법과 관련 규정, 지정계약시장 핵심 원칙 준수 여부 등을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칼시는 같은 시점에 자사 플랫폼에서 해당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예측시장 플랫폼인 칼시는 이번 출시로 파생상품 거래소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폴 그레월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번 결정을 업계의 거대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코인베이스는 3월 미국 외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주식 무기한 선물을 출시했다.
CFTC는 별도 공지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24시간 거래, 청산, 결제에 더 적합할 수 있다고 구분했다. 디지털 인프라와 글로벌 도달 범위를 갖춘 암호화폐 연계 파생상품은 24시간 거래에 잘 맞지만, 농산물 시장은 고객 기반과 지역적 특성 등으로 같은 방식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예측시장 관할권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마이클 셀리그와 CFTC의 예측시장 관할권 확보를 지지했다. 여러 주에서 관련 플랫폼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려는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셀리그는 상품거래법상 CFTC가 배타적 관할권을 가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셀리그는 5인 체제로 구성돼야 하는 CFTC에서 위원장 겸 유일한 위원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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