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호실적에 살아난 AI 기대감…다음 주 엔비디아·브로드컴에 시선

디지털투데이|AI리포터|2026.05.30

기술주 중심의 미국 장외주식시장 나스닥 [사진: 셔터스톡]
기술주 중심의 미국 장외주식시장 나스닥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델 테크놀로지스의 호실적이 데이터센터 투자 기대를 키우면서 다음 주 기술주 흐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짐 크레이머는 델의 최근 실적이 기술주, 특히 AI 인프라 관련 종목의 향방을 가늠할 단서를 만들었다고 봤다.

크레이머는 델의 최근 실적을 자신이 기억하는 가장 큰 수준의 깜짝 실적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이 델이 컴퓨터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시점으로 돌아볼 순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시장은 AI 인프라 관련 기술주가 주도했지만, 그는 엔비디아를 눈에 띄는 부진 종목으로 지목했다. 다만 이런 흐름은 다음 주 대만 컴퓨텍스에서 바뀔 수 있다고 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텍스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크레이머는 이 행사가 엔비디아에 늘 중요한 발표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PC 관련 새 발표가 나올 가능성을 거론했다. 행사에는 Arm 홀딩스, 마벨 테크놀로지, 인텔, 퀄컴 경영진도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주요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머크는 ASCO 연례회의 이후 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자리를 연다. 달러 제너럴은 경쟁사 달러 트리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낸 뒤 실적을 발표하며, 크레이머는 주가 반등 가능성을 점쳤다. 메드트로닉에 대해서는 분기 실적을 보기 전까지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다. 크레이머는 이 종목이 실적 발표 전 오르고 이후 차익실현이 나오는 경우가 잦다고 보면서도, AI로 커지는 사이버 위협이 실적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봤다.

브로드컴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장 마감 뒤 실적을 내놓는다. 크레이머는 브로드컴이 좋은 분기 실적을 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실적이 좋아도 차익실현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파이브 빌로우는 고점 대비 크게 밀린 뒤 현재 구간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에나는 올해 큰 폭으로 오른 뒤에도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추가 성장 여지가 있다고 봤다. 반면 룰루레몬은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발표 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주 마지막에는 미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이 지표는 금리 인하 기대를 좌우할 수 있다. 크레이머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나서려면 고용지표가 이를 정당화할 만큼 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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