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옥타 호실적에 소프트웨어주 급등…5월 21% 상승
||2026.05.30
||2026.05.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소프트웨어주가 5월 들어 2001년 10월 이후 가장 강한 월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ETF는 이번 주 8% 올랐고, 5월 한 달간 21%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스노우플레이크와 옥타의 호실적이 이끌었다. 인공지능 확산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의 입지가 약해질 수 있다는 이른바 '사스아포칼립스' 우려가 이어졌지만, 일부 기업은 월가 예상보다 AI 변화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신호를 내놨다.
지난 1년간 소프트웨어 업종은 앤트로픽과 오픈AI 등의 도구로 이용자들이 몇 분 만에 앱과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특히 큰 타격을 받았다. 다만 이번 달 반등에도 이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3.8%로, 올해 18% 오른 나스닥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주 상승을 주도한 종목 가운데 하나였다. 주가는 월요일 휴장 이후 4거래일 동안 거의 50% 뛰었고, 목요일에는 사상 최대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아마존과 6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칩 계약을 발표했고, 고객들의 AI 도구 수요에 맞춰 가이던스도 높였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고객들이 더 빠른 속도로 워크로드를 배치하고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거스리서치는 스노우플레이크를 생성형 AI의 '곡괭이와 삽' 역할을 하는 종목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300달러로 올렸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29일 255.55달러에 마감했고, 연초 이후 상승률은 17%를 기록했다.
옥타도 강세를 보였다. 주가는 29일 30% 올라 사상 최대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옥타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에이전트형 AI 전환으로 기업들이 신원 보안 도구와 봇 공격 방어 확대에 더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드 맥키넌 최고경영자는 AI 제품 확산에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모든 조직이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프트웨어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아틀라시안은 이번 주 26% 올랐고 서비스나우는 20% 넘게 상승했다. 쇼피파이, 워크데이, 아사나도 각각 14% 이상 뛰었다. 클라우드 인프라도 함께 파는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 중에서는 오라클이 16%,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8% 올랐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들어 약 7% 하락해 대형 기술주 가운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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