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총 1조4500억달러로 감소…글로벌 자산 순위 13위
||2026.05.30
||2026.05.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5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밀려났다. 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7만2000달러선까지 내려가며 시가총액이 1조6600억달러에서 1조4500억달러로 줄었고, 글로벌 자산 순위도 13위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5월 초 약 8만3000달러에서 29일 한때 7만24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사우디 아람코,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보다 낮은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AI 주식과 귀금속 강세 속에 암호화폐에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도 반영됐다.
올해 들어 AI·반도체 종목은 비트코인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다. 대만반도체제조회사와 브로드컴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앞질렀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최근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귀금속 가격도 크게 올랐다. 금은 1월 온스당 560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최근 4486달러 수준으로 내려왔고, 은은 온스당 120달러까지 오른 뒤 현재 76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과 은은 각각 글로벌 시가총액 1위와 5위 자산으로 올라섰다.
비트코인 약세는 지정학적 긴장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시점과 겹쳤다. 전통적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귀금속 수요가 늘었다. 0xMarioNawfal은 엑스 게시물에서 현재 순위를 두고 '상황이 무섭게 돌아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시장 해석은 엇갈렸다. 맨리는 이번 하락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희소성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봤다. 반면 Axel Adler Jr.는 비트코인 실현가격이 365일 이동평균선과 데드 크로스를 앞두고 있다며 모멘텀 둔화를 경고했다.
이 지표의 약세 교차는 2022년 약세장 중반에도 나타났고, 이후 비트코인은 6만9000달러에서 1만5500달러까지 52% 하락했다. 2018년 거시 조정 국면에서도 낙폭은 52%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실현가격 5만4200달러보다 35%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여기서 52% 하락하면 3만달러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런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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