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CEO "中 자동차 황금기 끝났다"…내수 둔화에 업계 구조 변화 경고
||2026.05.29
||2026.05.2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자동차 산업의 고성장 국면이 끝났을 수 있다고 중국 전기차(EV) 기업 니오(NIO) 최고경영자 윌리엄 리(William Li)가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윌리엄 리 CEO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황금기'가 사실상 종료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발언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내수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자동차 산업은 최근 수년간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고, 전기차 시장 역시 급격히 확대됐다. 그러나 현재는 과거와 같은 성장 속도를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으며, 그 점을 니오 최고경영자가 직접 언급한 것이다.
실제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국내 판매는 7개월 연속 감소한 상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다수의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내수만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수출 시장 개척이 업계 공통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다만 니오는 해외 시장보다 중국 내수 시장에 계속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윌리엄 리 CEO는 회사가 여전히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배경에는 해외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판단이 자리하고 있다. 니오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지 않고 순수 전기차만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제품 계획과도 연결된다. 니오는 차세대 모델 ES9 출시를 추진 중이며, 시장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황 전반에 대한 경계론이 제기되는 가운데서도 신차를 통해 판매 확대를 모색하는 흐름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 전체로 보면 올해 판매는 전년 대비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역시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친환경차 시장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과거와 같은 폭발적 성장 국면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니오의 개별 실적은 전체 시장 흐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니오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일부 분석에서는 ES9 흥행이 이어질 경우 2026년에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핵심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전체 흐름과 개별 기업의 성과가 분리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산업 전반은 정체 또는 둔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반면, 일부 기업은 신차 효과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여지를 확보할 수 있다. 향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총량 성장보다 기업별 전략과 차종 포트폴리오가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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