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새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RNG’ 도입…처리량 33% 향상
||2026.05.29
||2026.05.2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처리량과 연결 신뢰성을 높이는 새 설계 'RNG'를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AWS는 이 기술을 아일랜드, 독일, 스페인의 여러 데이터센터에 이미 적용했으며, 앞으로 새로 짓는 클라우드 시설 대부분에 도입할 계획이다.
RNG는 '랜덤 네트워크 그래프'의 약자다. AWS는 이 구조가 서버 사이 데이터 이동 경로를 늘려 대역폭 활용도를 높이고, 특정 경로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경로로 트래픽을 우회시켜 연결 안정성도 높인다고 설명했다.
기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는 보통 '팻트리' 구조를 쓴다. 서버는 엣지 스위치에 연결되고, 엣지 스위치는 코어와 연결된다. 이 구조에서는 서버 간 데이터 이동 경로가 제한돼 일부 구간에 혼잡이 생기면 전체 네트워크에 여유 대역폭이 남아 있어도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RNG 네트워크는 광섬유 케이블로 장비를 연결한다. 일부 케이블 구간은 정해진 패턴으로 배치하고, 일부는 무작위로 연결해 기존 구조보다 더 유연하게 경로를 구성한다. 다만 경로 수가 많아질수록 특정 작업에 가장 적합한 경로를 찾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긴다.
AW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네트워크 프로토콜 '스프레이포인트'를 개발했다. 이 프로토콜은 라우터가 트래픽을 인접 라우터들로 분산해 보내고, 각 패킷이 목적지까지 전달되도록 설계됐다. 광섬유 배선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전력을 쓰지 않는 맞춤형 장치 '셔플박스'도 함께 개발했다.
AWS는 RNG가 데이터 처리량을 33%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크게 줄여 초기 인프라 비용과 운영 중 전력 비용을 함께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AWS는 이를 통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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