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약세 심화 조짐…71달러 지지 여부에 시선 집중
||2026.05.29
||2026.05.29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은 가격이 온스당 73달러선까지 밀리며 핵심 지지선인 71달러를 앞두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이날 2%가량 하락해 73달러 부근에서 거래됐고, 시장은 71달러 지지선이 유지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구간은 단순한 가격 지지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일봉 차트상 71달러는 최근 저점과 지난 7일 돌파한 하락 추세선 재확인 구간이 겹친 자리다. 이 선을 지키면 83달러 저항선 재시험 가능성이 남지만, 이탈할 경우 장기 0.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69달러가 다음 지지선으로 떠오를 수 있다.
기술 지표도 같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43 수준에서 3월 말 이후 하락 때마다 반등의 출발점이 됐던 상승 추세선을 시험 중이며, 해당 구간에서 명확한 반등 신호가 나올 시 중립에서 강세로 이어지는 구조가 유지될 수 있다. 반대로 추세선이 깨지면 지난 두 달간 이어진 모멘텀 방어가 처음으로 실패하는 셈이 된다.
단기 흐름은 더 약하다. 4시간 차트에서는 볼린저 밴드가 급격히 벌어지며 하락 쪽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4시간 봉 종가는 73.16달러였고, 하단 밴드는 72달러 쪽으로 내려왔다. 이 구간은 최근 저점과 거의 겹친다. 가격은 이미 27일 4시간 기준 중간 밴드 아래로 내려왔고, 76달러 부근에서 이어지던 횡보 흐름도 깨졌다. 이후에는 매도세가 종가 기준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4시간 RSI도 36까지 떨어져 단기 약세권에 들어섰다. 매도세가 약화되려면 가격이 다시 76달러 위로 올라서야 한다.
거시 환경도 은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6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48%에서 8% 아래로 낮아졌다. 이러한 변화는 달러 강세를 키웠고, 달러로 거래되는 금속 가격을 눌렀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으로 유가가 완화되면서 이번 주 은의 안전자산 수요도 약해졌다.
수요 측면의 부담도 겹쳤다. 시장의 관심이 다시 산업 수요로 옮겨가는 가운데 제조업 지표는 약해진 상태다.
결국 단기 방향은 두 개의 기술적 기준선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무너지느냐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간 RSI의 상승 추세선이 버티고 71달러 가격 지지선이 유지되면 반등 여지가 남지만, 둘 중 하나라도 이탈하면 하락 압력은 더 커질 수 있다. 시장은 현재 매수세가 71달러 방어에 나설지, 아니면 69달러 구간까지 조정이 이어질지를 확인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