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대로 될까? EU, 美 빅테크 의존도 낮춘다…유럽산 클라우드·AI 육성
||2026.05.29
||2026.05.2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연합(EU)이 미국 기술기업 중심의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인프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럽 기술 대안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 주권 전략 초안을 마련했다.
초안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서 미국 기업이 공급하는 핵심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유럽의 접근이 제한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배경으로 한다. EU는 지경학적 경쟁 구도 속에서 유럽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핵심 정책은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개발법'이다. 해당 법안은 향후 5~7년 내 EU의 데이터센터 수용 역량을 3배로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회원국 정부와 핵심 산업을 대상으로 주권 위험 평가도 도입된다. 이 평가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한 구조적 의존성을 식별하고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EU는 일부 빅테크 기업이 유럽 자회사를 통해 유럽 기업처럼 활동하는 이른바 '주권 세탁' 문제도 규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종 지배 구조, 공급망, AI 모델 데이터 처리, 인프라 위치와 보안 등 4가지 기준을 기반으로 실질적 통제 구조를 평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집행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고립주의나 보호무역, 기술 탈동조화가 아니라 개방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략적 자율성과 통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4월 유럽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제공자 연합회(CISPE)는 고객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주권성과 복원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주권 및 복원력 클라우드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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