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Insight]엔터프라이즈 IT자동화 효과? 멀티모드 최적화가 답이다
||2026.05.29
||2026.05.2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IT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를 도입하고 있지만 운영은 오히려 더 복잡해지고 있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멀티 모드 환경에서 상황에 맞게 자동화를 제대로 쓸 수 있는 최적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한국레드햇 이민성 상무는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IT 운영 자동화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려면툴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다양한 워크로드에 맞게 자동화 전략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8일 오후 한국레드햇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한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6 행사에서 "글로벌 IT리더들이 인프라 현대화 과제 중 가장 고민하는 항목으로 여전히 'IT 인프라 운영 자동화 수준 향상'을 꼽고 있다"면서 자동화를 현대화하기 위해 기업들이 풀어야할 과제와 레드햇 전략을 소개했다.
레드햇 앤서블은 복잡한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코드로 자동화하는 오픈소스 IT 자동화 엔진이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앤서블을 기업 환경에 최적화한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Ansible Automation Platform, APP)을 앞세워 엔터프라이즈 자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자동화 구현에 따르는 문제들을 해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에 따르면 기업에서 자동화 툴들을 쓰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파편화로 인해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통합을 하는 것도 생각 보다 쉽지 않은 문제다. 기업 내에서 기술, 조직, 운영 방식에 제각각이라 실제 통합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많지는 않다는게 그의 설명이다.문제를 해결하려고 자동화 툴을 도입햇는데, 오히려 관리해야 할 도구만 하나 더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이민성 상무는 "툴이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다.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선택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멀티모드 자동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멀티 모드 자동화는 태스크 기반(Task-based),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에이전틱 AI 기반(AI-driven) 등 3가지 자동화 방식을 상황에 맞게 버무려 쓰는 것이 골자.
태스크 기반 자동화는 현재 전체 자동화 업무 약 80%를 차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다. 보안 패치 일괄 적용, 사용자 계정 생성, 표준 설정 배포처럼 예측 가능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프로세스다.
이민성 상무는 인프라 관리 솔루션인 레드햇 새틀라이트(Red Hat Satellite)와 IT자동화 툴인 앤서블(Ansible)을 활용하는 상황을 예로 들며 "새틀라이트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하면 앤서블이 패치 작업을 자동 실행한다. 사람 개입 없이 수천 대 서버에 일관되고 신속하게 패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벤트 드리븐 자동화는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는 순간 사전에 정의된 운영 정책에 따라 즉시 대응하는 방식이다.
이민성 상무는 운영 중 OS가 행(hang) 상태(컴퓨터가 마우스 클릭이나 키보드 입력 같은 사용자의 지시에 전혀 반응하지 않고 멈춰버린 상황)에 빠졌을 때 담당자가 바로 대응하지 못하면 장애가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예로 들며 "모니터링 시스템이 OS 행 이벤트를 감지하면 앤서블이 자동으로 재기동하도록 설정하면 사람 개입 없이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알려져 있고 반복적인 장애 유형의 경우 AI 없이도 이벤트 드리븐 자동화만으로 AI옵스(AIOps)에 준하는 운영 효과를 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으로는 에이전틱 AI 기반 자동화다. AI가 분석과 판단에 그치지 않고 실행까지 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민성 상무는 "AI는 문제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데 특화돼 있지만 실제 시스템에 접속해 작업을 수행하는 것엔 아직 한계가 있다"면서 "AI가 판단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실행은 이벤트 드리븐 자동화가 대신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AI와 이벤트 드리븐 자동화가 결합될 때 비로소 에이전틱 AI 자동화에 따른 효과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기반 자동화에선 거버넌스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그는 "AI 시스템에 직접 권한을 부여하기보다 자동화 레이어를 중간에 두고 AI가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정의하며 모니터링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면서 "자동화 레이어에서 책임 소재와 감사 체계를 확보하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성 상무는 이번 발표에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자동호가 자리를 잡으려면, 태스트 기반, 이벤트 드리븐, 에이전틱 AI 기반 자동화 3가지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핵심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3가지 자동화 모드를 각각 분리해 운영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해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다. 여기에 따라 IT 운영 경쟁력이 달라진다"면서 "레드햇 APP는 태스크 기반, 이벤트 드리븐, AI 드리븐 3가지 자동화 모드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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