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달러선 향하나…차트상 0.63달러 급락 가능성
||2026.05.29
||2026.05.29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가 한때 핵심 지지선인 1.30달러를 이탈하며 16주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 가격은 이날 1.26달러까지 내려갔다. 이에 따라 약세 흐름이 6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하락의 핵심은 기술적 지지선 붕괴다. XRP는 주간 차트에서 1.35달러 부근 페넌트 하단 추세선을 밑돌았고, 이에 따라 하락 이탈 구간에 진입했다. 차트상 측정 목표치는 현재 가격 대비 약 50% 낮은 0.63달러로 제시됐다.
시장에서는 1달러선 테스트 가능성도 거론된다. 애널리스트 이그랙 크립토는 XRP가 1.30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구조적으로 약세 구간에 들어섰다고 봤다. 분석가 차트너드는 1.3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자 1달러를 향한 길이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열렸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는 1.27달러가 다음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이 구간마저 지키지 못하면 XRP/USDT는 1.11달러까지 밀린 뒤 1달러선을 시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격 하단이 연쇄적으로 낮아지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점이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심리도 빠르게 식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 집계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XRP 관련 소셜미디어(SNS) 분위기는 뚜렷하게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긍정·부정 언급 비율은 약세 쪽으로 기울었고, 현재 FUD(공포·불확실성·의심) 지표 또한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들어섰다. 실제로 강세 의견은 약세 의견 1건 대비 1.1건에 불과하다.
다만 극단적인 공포 심리가 언제나 추가 하락으로만 이어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샌티먼트는 이런 수준의 두려움과 회의론이 과거 XRP 가격에서 역발상 신호로 작동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전에도 이른바 '공포 구간' 진입 뒤 가격이 안정을 찾거나 반등한 사례가 있었다는 의미다.
문제는 보유자 손익 지표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점이다. XRP의 순미실현손익은 현재 항복과 공포 구간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트레이더들의 불안 심리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읽힌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XRP 보유자의 58% 이상이 손실 구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과거 사이클에서는 이런 구도가 더 큰 조정에 앞서 나타난 바 있다.
앞서 XRP는 1.40~1.50달러 구간에서 MVRV 비율 하락과 XRP 레저 활동 증가 등 저점 신호가 관측됐다. 시장은 이 구간을 저평가 영역으로 봤지만, 최근 급락으로 가격이 이 범위 아래로 내려오면서 바닥 확인 기대는 약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1.27달러와 1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로 좁혀지고 있다. 단기 반등이 나오더라도 약세 차트가 훼손되기 전까지는 변동성 확대 우려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공포 심리가 과도하다는 판단이 확산할 경우, 과거처럼 단기 가격 안정이나 반등 시도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XRP’s crowd sentiment has swung sharply negative again, with the ratio of positive to negative commentary dropping to just 1.1 bullish comments for every 1 bearish comment. Historically, this kind of fear and skepticism has often acted as a contrarian signal for XRP’s price.… pic.twitter.com/KGubO783yE
— Santiment Intelligence (@SantimentData) May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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