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화되는 클라우드 장벽…기업 10곳 중 8곳 AI 보안 사고 직면
||2026.05.29
||2026.05.2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업의 클라우드 보안망을 빠르게 무력화하면서 기존 보안팀의 대응 역량을 압도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는 글로벌 보안 기업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의 보고서를 인용해, 인공지능 악용에 따른 클라우드 보안 취약 실태와 총체적인 아키텍처 재설계의 필요성을 경고했다.
문제는 기업들이 이러한 AI 악용 위험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실질적인 대응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실제 조사 대상 기업의 77%가 올해 클라우드 보안 전략을 갱신했음에도, 이를 현장에 적용할 아키텍처를 보유한 곳은 26%에 불과했다. 이처럼 방어 체계 구축이 늦어지는 사이 피싱이나 악성코드 공격에 AI가 동원되는 속도는 전통적인 보안 모델의 한계를 넘어섰다. 그 결과 전체 기업의 78%가 지난 1년간 AI 관련 보안 사고를 확인했거나 의심된다고 답할 만큼 위험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이러한 방어 공백이 발생하는 가장 심각한 원인으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내 인프라의 불일치 문제가 지목된다. 현재 AI 워크로드의 52%가 하이브리드 환경에 걸쳐 운용되고 있지만, 기업의 64%는 자사 아키텍처를 전면 재설계해야 부적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데이터센터 보안이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76%에 달한 반면, 현재의 AI 진화 트렌드를 감당할 수 있다는 답변은 35%에 머물렀다. 성능 저하 없이 AI 트래픽을 완벽하게 검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도 25% 수준에 그쳐 인프라 전반의 한계를 드러냈다.
인프라 부족은 자연스럽게 운영 측면의 복잡성 증가와 가시성 제한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실제 기업의 88%가 AI 도입 이후 보안 복잡성이 늘어났다고 토로했으며, 보안 사고 발생 시 가시성 부족 탓에 사실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한 기업도 24%에 달했다. 체크포인트 관계자는 AI 도입 속도가 통제 아키텍처를 완전히 앞질렀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다층적 위험을 완화하려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및 엔드포인트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예방 아키텍처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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