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도 ‘2만원대 통합요금제’… 67종서 26종으로 대폭 압축
||2026.05.29
||2026.05.29
SK텔레콤도 요금 체계를 개편한다. LG유플러스가 18종의 요금제와 2만원대 저가 라인업 등을 발표한 데 이어 SK텔레콤 역시 5G와 LTE 칸막이를 없앤 통합 요금제를 선보이며 맞불을 놨다. 복잡한 가입 조건과 규격을 단순화해 소비자의 선택 피로도를 낮춘 것이 핵심이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5G·LTE 요금제를 통합한 ‘2만원대 통합요금제’ 출시 ▲통신 상품을 통해 제공되는 ‘빈틈없는 혜택’ ▲데이터 소진 후에도 이어지는 ‘기본 데이터 제공’ 등 3가지 방향성이 중심 축이다.
SK텔레콤은 7월 초 ‘전 국민 안심데이터’ 적용을 시작으로 신규 요금제 출시와 결합상품 개편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7월 2일에는 5G와 LTE 요금 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신규 요금제 '베스트·라이트'가 출시된다.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베스트' 5종(월 8만9000원~12만9000원)과 6GB부터 250GB까지 단계별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라이트' 11종(월 39,000원~79,000원)으로 구성된다. 세대별 망 구분을 없애 단말이 지원하는 한 5G와 LTE 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T플랜 세이브(월 33,000원)', 'T끼리 맞춤형(월 27,830원)' 등 기존 요금제 10종도 5G·LTE 통합 요금제로 전환돼 2만원대부터 라인업이 구성된다. 신규 요금제 출시와 함께 67종의 기존 5G·LTE 요금제는 신규 가입이 중단된다.
결합상품 체계는 7월 1일부터 확대 개편된다. 휴대폰과 인터넷 각 1회선 결합이 필수였던 ‘요즘가족결합’을 휴대폰 간 결합만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춘다. 유선을 사용하지 않는 2인 가구나 혼인 신고 이전 동거인(1인) 및 신규 가입 고객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가입해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신 ‘T+인터넷(개인형·패밀리형)’, ‘T끼리 온가족할인’ 등 구형 결합상품은 7월 31일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
연령별·요금제별 혜택 이용 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 ‘베스트·라이트’ 가입 고객은 별도 특화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연령별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라이트39 이용자가 만 65세가 되면 별도 신청 없이 데이터 1.5GB가 자동으로 추가되는 방식이다. 청년(만19~34세) 및 청소년(만 18세 이하)에게는 커피 50% 할인 쿠폰, 영화 관람권 50% 할인, T 로밍(baro 요금제)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베스트' 요금제의 OTT 및 T 우주 구독 혜택은 가입 후 바로 원하는 OTT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편의점, 쇼핑 등의 혜택 역시 주요 제휴처 3~6개를 선별한 'T 우주 Big’ 상품으로 단순화했다. 특히 최근 AI 트렌드를 반영해 ‘베스트 프로(Pro)’ 이상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구독 혜택을 신설했으며, ‘베스트 109’ 이상 요금제 고객에게는 세컨드 디바이스 할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7월 1일부터는 기존 안심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던 LTE 요금제 총 107종에 대해 ‘전 국민 안심 데이터’를 무료로 적용한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후에도 추가 요금 없이 최대 400kbps 속도로 통신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에 따라 기존 400kbps 제공 안심 옵션 부가서비스를 유료로 사용하던 고객은 자동으로 해당 부가서비스가 해지된 후 무료 혜택으로 전환된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 & 브랜드 본부장은 “이번 요금 체계 개편을 통해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익 향상을 위해 서비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 및 개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