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일론 머스크 ‘그록’ 채택…베드록 탑재 추진
||2026.05.29
||2026.05.2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스페이스X의 최신 그록(Grok) 모델을 대표 인공지능 플랫폼 베드록(Bedrock)에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미 AWS에 모델을 전달했으며, 정확한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도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드록은 2023년 출시된 서비스로, 고객이 여러 업체의 모델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AWS가 인프라를 제공하는 구조다. 현재 앤트로픽(Anthropic), 메타(Meta), 코히어(Cohere) 모델이 제공되고 있으며, 올해는 오픈AI 모델도 추가됐다. 여기에 그록까지 합류하면 AWS는 베드록을 주요 인공지능 모델 허브로 키우려는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 역시 기업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AWS는 전 세계 수백만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드록은 AWS의 핵심 인공지능 사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AWS는 고객 수요에 맞춰 모델 선택권과 성능, 기업용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업체들의 인공지능 모델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Oracle)은 지난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그록을 도입했다. 그록은 주로 엑스(옛 트위터)에서 활용돼 왔지만, 스페이스X는 텔레그램(Telegram)과 3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팔란티어(Palantir), TWG 글로벌(TWG Global)과 협력하는 등 기업 시장 확대를 추진해 왔다.
AWS는 베드록을 핵심 인공지능 제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베드록을 세계 최대 추론 엔진으로 성장시키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EC2와 경쟁할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AWS는 지난 1년간 인공지능 처리 용량 부족 문제를 겪었고, 일부 고객 작업이 구글 클라우드와 앤트로픽 호스팅 서비스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록은 2023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에서 처음 공개됐다. 스페이스X는 최근 xAI를 인수해 새 이름인 스페이스XAI 아래 AI 컴퓨팅 부문으로 편입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주 투자설명서에서 그록을 AI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전담 영업팀과 고객 현장 엔지니어를 통해 기업용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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