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지면 더 산다" 카르다노 고래 보유량 67.5% 돌파…2017년 이후 최대
||2026.05.29
||2026.05.29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카르다노(ADA)에서 100만ADA 이상을 보유한 대형 지갑의 보유량이 총 251억1000만ADA로 늘며 2017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들 지갑은 현재 ADA 유통량의 약 67.5%를 쥐고 있다.
핵심은 가격 약세 속에서도 대형 보유자들의 매집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온체인 데이터 업체 샌티먼트 인텔리전스는 100만ADA 이상을 담은 지갑들이 시장 불확실성에도 익스포저를 계속 늘렸고, 그 결과 공급 점유율이 2017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고 짚었다.
이달 초와 비교하면 증가폭도 확인된다. 당시 이들 지갑의 총 보유량은 250억9000만ADA, 공급 비중은 67.47%였다. 이후 며칠 사이 2억ADA 이상이 추가로 유입됐다. 가격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는데도 큰손들은 매도를 늘리기보다 물량을 더 쌓은 셈이다.
대형 지갑의 축적은 2021년 초부터 비교적 일관된 흐름을 보였다. 2017년 고점 이후 줄었던 보유량은 다시 회복됐고, 최근에는 여러 해 만의 고점 구간까지 올라왔다. ADA 가격은 2021년 9월 3.1달러까지 오른 뒤 크게 밀렸지만, 대형 지갑의 보유량은 가격 하락 국면에서 소폭 꺾인 뒤 다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재 ADA 가격은 사상 최고치 대비 90% 이상 낮은 0.23달러 수준이다. 그럼에도 고래들은 하락 구간을 할인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가 이전 사이클보다 식은 것과 달리, 대형 지갑은 뒤에서 조용히 노출도를 키워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샌티먼트는 약한 가격 구간에서도 상위 지갑의 보유량이 계속 늘어나는 흐름을 두고 ADA의 장기 경로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이런 축적이 단기 가격 강세를 자동으로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과거 흐름상 대형 보유자의 지속적 매집은 특히 장기 보유자에게는 강세 신호로 읽혀 왔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단기 시장 지표는 여전히 약하다. ADA는 최근 24시간 동안 5% 하락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28% 늘어난 5억37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미결제약정(OI)은 4% 줄어 4억97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래는 늘었지만 파생 포지션은 줄어든 모습이다.
가격대별로는 0.22달러 구간이 단기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ADA는 현재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대로 이 구간이 무너지면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지면서 단기 반등 기대도 약해질 수 있다. 대형 지갑의 매집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은 이 지지선 방어와 수급 변화가 실제 가격 반전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