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투자 ‘팩토리얼’, 美 나스닥 상장 초읽기
||2026.05.29
||2026.05.29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투자한 미국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Factorial)’이 미국 나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팩토리얼은 상장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의 대량 생산과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9일 글로벌 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카테시안 그로스 코퍼레이션 III’(이하 카테시안 III)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팩토리얼과의 합병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카테시안 III는 이번 주주총회 결과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수시보고서(Form 8-K)로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팩토리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카테시안 III와의 합병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S-4 form)를 승인 받은 바 있다. 카테시안 III가 보유한 6억5000만 달러(약 9700억원)의 현금과 추가 자산을 고려하면, 합병 후 기업가치는 15억 달러(약 2조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본보 2026년 5월 16일 참고 전고체배터리 기업 팩토리얼, 나스닥 상장 '청신호'」
합병 법인의 사명은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로 변경된다. 거래가 종결되면 해당 법인의 시리즈A 보통주와 워런트(신주인수권)는 각각 ‘FAC’와 ‘FACWW’라는 티커(종목코드)로 나스닥에 상장된다.
팩토리얼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하고 주행거리가 긴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인 업체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테스트 차량에서 12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투자기관 ‘IQT(In-Q-Tel)’로부터 신규 투자도 유치했다.
국내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유지 중이다. 지난 2021년 현대차·기아와 전략적 투자 및 공동 개발 협약(JDA)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025년에는 포스코퓨처엠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과 관련한 전략적 MOU를 맺었다. 국내 이차전지 장비 제조사인 ‘필에너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팩토리얼은 이번 상장을 통해 미국 최초의 승용차용 전고체 배터리 생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또한 전략적 투자 확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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