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이더리움 2030년 4만달러 간다”…하락세에도 낙관론 유지
||2026.05.29
||2026.05.29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스탠다드차타드가 이더리움 가격이 2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에도 오는 2030년 말 4만달러 전망을 유지했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고객용 리서치 노트에서 2026년 말 4000달러, 2030년 말 4만달러 목표를 재확인했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 자산 리서치 총괄은 이번 하락을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당시 아마존 주가 흐름에 빗댔다. 네트워크 내부 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이더리움 가격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서치 노트에 따르면 거래 건수와 총예치자산 규모는 ETH 기준 사상 최고치에 가까웠다. 반면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00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으며, 2025년 8월 기록한 4946달러와 비교하면 57% 낮다.
켄드릭은 이 같은 시각을 설명하며 제프 베조스의 2018년 발언을 언급했다. 베조스는 2001년 아마존 주가가 113달러에서 6달러로 떨어지는 동안에도 사업의 내부 지표는 계속 개선됐다고 말했다. 켄드릭은 이후 아마존 주가가 액면분할을 반영하면 2001년 이후 약 1000배 뛰었다고 짚었다.
켄드릭은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오는 2028년 말까지 6배, 토큰화된 실물자산은 같은 기간 50배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더리움은 두 시장에서 50~6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 수급은 엇갈렸다. ETH/BTC 비율은 약 0.027까지 떨어지며 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샌티먼트 데이터에서는 2000달러선 붕괴 뒤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 주문이 늘었지만, 기관 자금 흐름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폴리마켓에서는 이더리움이 올해 1500달러 아래에서 마감할 확률이 54%로 반영됐다. 관련 거래 규모는 640만달러였다. 다만 미결제약정 증가와 플러스 펀딩비로 약 20억달러 규모의 쇼트 스퀴즈 노출도 형성됐다. 이더리움이 2000달러선을 회복하면 이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
장기 전망의 핵심 변수는 네트워크 사용 증가가 ETH 자체의 가치로 이어지느냐다. 데이비드 호프먼 뱅크리스 공동창업자는 가치가 ETH보다 애플리케이션과 레이어2에 쌓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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