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더리움 가격 전망은?…현물 ETF 유출에 흔들
||2026.05.29
||2026.05.29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이더리움이 5월 12.6% 하락 마감을 앞둔 가운데, 오는 6월 가격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4억162만달러가 순유출되며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올해 이더리움 가격은 ETF 자금 흐름과 뚜렷하게 맞물렸다. 3월에는 순유출이 4601만달러에 그치며 7.07% 올랐고, 4월에는 3억5598만달러 순유입과 함께 7.38% 상승했다. 반면 5월에는 순유출로 돌아서며 12.6% 하락했다. 5월 유출 규모는 2025년 11월과 12월에 이어 3번째로 컸다.
계절성도 부담이다. 2016년 이후 이더리움의 6월 평균 수익률은 -6.74%, 중간값은 -5.65%였다. 지난 10년간 6월이 상승 마감한 경우는 세 차례뿐이다.
다만 온체인 지표는 매집 신호를 보여준다. 샌티먼트 기준 거래소를 제외한 고래 보유량은 5월 1일 1억2415만ETH에서 현재 1억2517만ETH로 늘었다. 가격이 같은 기간 12% 하락했는데도 고래는 순매수를 이어갔다. 누적 매집 규모는 20억달러를 웃돌았다.
장기 보유자 흐름도 비슷했다. 글래스노드의 장기 보유자 순포지션 변화 지표는 2월 24일 이후 계속 플러스를 유지했고, 5월 중순 이후 증가 폭도 커졌다. 2월에는 이 지표가 크게 악화된 뒤 이더리움이 한 달 동안 19.6% 떨어졌지만, 이번 조정에서는 같은 흐름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기술적으로는 하락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2일봉에서 3월 말 이후 역컵 패턴을 형성했다. 여기서 반등이 나오더라도 역컵앤핸들 패턴의 손잡이 구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현재 가격은 1977달러 안팎이다. 위쪽 매물 밀집 구간은 2059~2075달러와 2154~2170달러로, 각각 137만ETH와 124만ETH가 쌓여 있다. 반등이 나오면 2055~2134달러 구간에서 매도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1964달러 아래로 2일봉 마감이 나오면 역컵앤핸들 하락 이탈이 확인되며 1545달러까지 21% 하락할 수 있다. 중간 지지 구간은 1798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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