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박찬호 공백 없다’ 대포군단 탈바꿈…약체 평가 지운 KIA
||2026.05.28
||2026.05.28
홈런포 4방 앞세워 키움에 대승 거두고 파죽의 5연승
팀 타선 이끄는 리그 홈런 1위 김도영, 아데들린·박재현까지 가세
내부 FA 자원 이탈로 전력 약화 우려에도 장타력 앞세워 상승세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시즌 전만 해도 약체로 평가받았던 KIA타이거즈가 대포군단으로 탈바꿈하며 공포의 팀으로 부상했다.
KIA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서 대포 4방을 앞세워 9-2로 승리하며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KIA 리드오프 박재현이 1회초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홈런을 쏘아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즌 8호 홈런이자 올 시즌만 두 번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다.
1-1로 맞선 4회에는 리그 홈런 1위 김도영이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솔로 아치를 그리며 시즌 14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제임스 네일과 라울 알칸타라의 팽팽한 투수전 속 7회까지 2-1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KIA는 8회 나성범과 한준수가 연속 타자 솔로포로 알칸타라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는 선두 삼성에 불과 3게임 차 뒤진 단독 4위에 올라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치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KIA는 타선의 핵심 자원인 박찬호(두산)와 최형우(삼성)가 나란히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나며 올 시즌 전망이 어두웠다.
하지만 타선에서 연일 대포를 쏘아 올리며 약점을 상쇄 중이다.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김도영이 홈런 14개로 단독 선두에 올라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리그 최고 샛별로 떠오른 박재현이 장타력을 과시하며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해럴드 카스트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18경기서 8홈런으로 괴력을 발휘하면서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KBO리그 데뷔 이후 생산한 안타 4개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한 아데를린은 정규직 전환 가능성을 높이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나성범, 한준수 등 장타력을 겸비한 기존 선수들까지 더해 KIA는 팀 홈런에서 63개로 2위 한화(54개)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KIA가 팀 홈런 1위로 시즌을 마친 적은 2004년으로 무려 22년 전이다.
급상승세로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KIA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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