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거래일 만에 하락...차익실현에 한때 8000선 붕괴
||2026.05.28
||2026.05.28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코스피가 28일 3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8180선으로 밀렸다. 장 초반 8250선까지 올랐지만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8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3.41포인트(0.53%) 내린 8185.2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2.97포인트(0.76%) 내린 8165.73으로 출발한 뒤 장중 8200선까지 올랐지만 이후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전날까지 코스피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날은 숨고르기 흐름을 보였다. 최근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가 급등한 데 따른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일부 대형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조635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971억원, 889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개인이 대규모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9만9500원으로 2.44% 하락했고 SK스퀘어는 3.06%, 현대차는 0.59%, HD현대중공업은 5.38%, 두산에너빌리티는 2.40%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28만9000원으로 2.05%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184만9000원으로 13.44%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44만2000원으로 15.25% 올랐다. 삼성생명은 0.85% 상승했다.
이날 시장 약세는 반도체주 차익실현과 시장 쏠림 부담이 맞물린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하락 전환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고 전날까지 이어진 반도체 중심 랠리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유지하며 반도체주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8.73포인트(2.54%) 내린 1104.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코스피 대형주 중심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형 성장주 투자심리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10원 내린 1501.90원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 조정 배경으로 미·이란 지정학적 노이즈 재확대, 유가 급등과 국내외 시장금리 상승, 미국 반도체주 약세, 국내 반도체 중심 쏠림 부담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이익, 밸류에이션 등 기존 상승 재료에는 별다른 이상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 속에서 발생한 급락인 만큼 기존 상승 추세를 망가뜨리지 않는 단기 숨고르기 과정의 일환으로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