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 팔 때마다 800만원 손해…” 그럼에도 전기차 포기 못하는 이유!
||2026.05.28
||2026.05.28
불티나게 팔리는데 적자는 더 커졌다
차 한 대 팔수록 5600달러 손실 기록
중국 EV 치킨게임 현실화

샤오미 전기차가 중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회사는 차량 한 대를 팔 때마다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는 현재 SU7 세단과 YU7 SUV를 앞세워 빠르게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중국에서만 무려 8만856대를 판매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하지만 화려한 판매량 뒤에는 충격적인 적자 구조가 숨겨져 있었다.
한 대 팔 때마다 800만 원씩 손해

샤오미가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사업 매출은 약 199억 위안(약 3조8000억 원)이었다.
문제는 영업손실 규모다. 같은 기간 전기차 사업 부문에서만 약 31억 위안, 한화로 약 6200억 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계산해 보면 차량 한 대를 판매할 때마다 약 5600달러, 한화 약 840만 원 수준 손해를 본 셈이다.
더 놀라운 건 적자 규모가 오히려 더 커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차량 한 대당 손실 규모가 약 900달러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그 수치가 6배 이상 급증했다.
“싼 가격으로 시장 장악”의 후폭풍

업계에서는 샤오미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현재 샤오미 전기차 평균 판매 가격은 약 23만5000위안, 한화 약 5,200만 원 수준이다.
문제는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하다는 점이다.
BYD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들이 가격 인하 경쟁을 이어가면서 사실상 “남는 게 없는 장사”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샤오미 역시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생산 확대와 연구개발 비용이 동시에 커지면서 손실 폭도 급증하고 있다.
그래도 포기 못하는 이유

그럼에도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 확대를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최고출력 990마력의 고성능 SUV ‘YU7 GT’와 플래그십 모델 ‘SU7 울트라’ 같은 고가 모델까지 내놓으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특히 SU7 울트라는 7만8000달러 (1억 1700만원)수준 가격에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단기 수익보다 장기 시장 지배력을 우선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시장은 이미 가격 경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며 “샤오미뿐 아니라 상당수 브랜드들이 사실상 적자를 감수하며 점유율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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