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미술관이 광화문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한 음악 프로젝트 '서울 사운드 피크닉'이 28일 일주오케스트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 사운드 피크닉'은 미술관 전시 경험을 시각 중심에서 청각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으로 점심시간 직장인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8일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와 '해머링 맨' 앞 문화광장에서 지난 19일부터 총 7차례 진행됐다.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음유사인'을 시작으로 우리음악집단 소옥, 예원학교, 트리거, 구이임, 콜라주 앙상블 하바해, 일주오케스트라 등이 무대에 올랐다. 총 33명의 음악인이 참여해 38곡을 선보였다.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 일주오케스트라는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해금·철현금·장구 등 전통악기와 바이올린·비올라·피아노·클라리넷·리코더·하모니카 등 서양악기가 함께 어우러졌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드라마 '추노' OST '비익련리', 스텔라 장의 '라무르, 레 바게트, 빠리' 등이 연주되며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세화미술관은 최근 시각·청각·미각·후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전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음악 공연 역시 미술관 전시 경험을 공간 밖으로 확장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세화미술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감각으로 예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