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황교안에 단일화 촉구 “흩어진 보수 하나로 모아야”
||2026.05.28
||2026.05.28

경기도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를 향해 후보 단일화를 거듭 촉구하며 “흩어진 보수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데 마지막까지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후보를 향해 “우리가 하나로 힘을 모으지 못하면 파렴치한 범죄 의혹에 연루된 후보들이 당선될 것”이라며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일만큼은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금 평택에는 정치 역사상 최악의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며 “구둣발로 부하직원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고리 사채업체를 차명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이 있는 후보도 있고, 자기 자식 좋은 대학 보내겠다고 남의 자식 피눈물 흘리게 한 입시비리범 후보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퇴출돼야 마땅한 후보들을 상대로도 압도적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제가 부족한 탓이다. 더 간절하게 다가가지 못했고 더 절박하게 호소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현재 평택을 선거 판세와 관련해 보수 진영의 표 분산이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황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보수를 사랑하는 많은 지역 주민들께서 '하나로 힘을 합쳐라'는 말씀을 거듭 전해주셨다”며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와 열망을 받들겠다는 마음으로 며칠 전 황교안 후보를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황 후보에게 보수의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를 전하고, 보수를 지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드렸다”면서도 “아쉽게도 그 자리에서 바로 답을 듣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번의 만남으로 모든 것이 성사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보수의 승리를 위한 결단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우리의 차이는 저들의 차이보다 작다”며 “남극과 북극만큼 떨어진 저들도 야합하는데 왜 우리는 서로 갈라져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분열된 한 표는 결국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를 돕는 결과가 될 뿐”이라며 “제1야당 후보이자 평택의 아들인 저 유의동으로 뜻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박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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