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1년]최휘영 문체부 장관 “K컬처 시장 400조·수출 1100억달러 목표”
||2026.05.28
||2026.05.28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다원공간에서 정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체부의 성과 및 추진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문체부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5/CP-2023-0082/image-06cb2071-0644-4a45-a752-03038c10b9e9.jpeg)
문화체육관광부가 K컬처 시장 규모 목표를 기존 300조원에서 400조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2030년까지의 수출 목표도 1100억달러로 높여 잡으며 K컬처를 반도체, 자동차에 버금가는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정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문체부는 K컬처의 개념을 K푸드, K뷰티, 외래관광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을 편입해 재정의했다.
최 장관은 “K푸드·K뷰티 수출액은 한류에 매력을 느껴 소비하고 싶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며 “재정의 결과 2025년 K컬처 시장 잠정치는 274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책 목표치를 반영해 2030년 목표를 기존 300조에서 400조로 높였다”고 강조했다.
수출 목표도 상향했다. 2025년 기준 K컬처 수출 잠정치는 718억 달러로, 반도체(1734억 달러)·자동차(720억 달러)에 이어 3위 수준이다. 2030년까지의 수출 목표는 1108억달러로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제로 K팝 수출액은 32.4% 증가했고, 4대 기획사의 매출액과 수출액도 각각 26.4%, 38.9% 늘었다. 영화 산업 역시 1분기 극장 관객 수가 2082만명에서 3190만명으로 늘었고, 제작비 20억원 이상 영화 제작 편수도 지난해 26편에서 올해 40편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올 상반기 107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
문체부는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육성 전략도 준비 중이다. 금융·세제 지원 확대를 비롯해 돔구장 조성 등 인프라 투자, 장르별 집중 육성이 추진된다. 해외에서는 K컬처센터 확충과 문화 ODA 확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 가속화가 핵심 과제로 꼽혔다. 세부 실행 계획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통해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K-OTT 육성과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정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 장관은 “글로벌 OTT가 우리 콘텐츠를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기회를 준 건 사실이지만 그림자도 있다”며 “가치사슬 곳곳에 놓인 창작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동등한 관점에서 계약이 이뤄지는 풍토를 만드는 게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저작권 침해사이트 긴급차단제 시행 이후 불거진 차단 회피 문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대체 사이트 자동 연결,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경유, 텔레그램 대화방 연계 등의 방식으로 차단을 회피하는 행위에 대해 CDN 업체와의 협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 장관은 “ISP에서만 차단하는 문제가 아니라 CDN 업체들이 협력해줘야 가능한 부분이 있다”며 “CDN도 불법 유통에 책임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려 하고 있어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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