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디지털트윈 결합 12개 서비스 실증 착수
||2026.05.28
||2026.05.28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부터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확장현실(XR) 등 가상융합기술을 결합한 12개 혁신 서비스 실증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트윈과 XR 등 가상융합기술은 AI 기반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도구이자 미래 상황을 예측·실험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AI 기반 안전관리 분야 디지털트윈 선도'와 'AI 기반 가상융합산업육성' 두 개 사업을 통해 안전·산업·일상 분야 서비스를 발굴한다.
'AI 기반 안전관리 분야 디지털트윈 선도' 사업은 질병·생활·산업 안전 분야 6개 과제를 실증한다.
질병 안전 분야에서는 전북 김제 가금밀집단지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시 방역 조치를 미리 실험할 수 있는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청주 베스티안 병원에는 병원체 확산 상황을 모의실험하고 공조시스템까지 제어하는 플랫폼을 개발·적용한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대전시 도시가스 정압기 4개소에 AI 기반 가스누출 위험 예측·탐지 시스템을 실증한다. 작업자 경험에 의존하던 위험도 판단을 데이터 기반 자동 분류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제주에서는 지하수 수위·강우량 등을 분석해 침수 및 가뭄 위험 구역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실증한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한국남부발전 발전소에 가스·오염물질 조기 탐지와 확산 경로 시각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당진 플라스틱 공장에는 화재 최적 대피 경로 도출과 자율순찰 로봇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체계를 마련한다.
'AI 기반 가상융합산업육성' 사업도 산업·일상 분야 6개 과제를 실증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구미 남선알미늄 자동차 코팅 공정에 디지털트윈 기반 로봇 도장 최적화와 AI 품질 검사 시스템을 도입한다. 부산 신선대감만터미널에는 항만 크레인 운영 최적화와 정비 가이드를 포함한 통합 관제시스템을 실증하고, HD현대삼호 목포 조선소에는 선박 내외부를 3차원으로 분석해 공정을 관리하는 통합 관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일상 분야에서는 경주 주요 관광지에 계단 등 이동 제약을 고려한 휠체어 경로 안내 등 공간지능 기반 관광 서비스를 개발·실증한다. 전남대학교병원에는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한 AI 기반 환자 안내 서비스를, 인천시에는 사진으로 위험 상황을 신고하면 위치를 자동 특정하는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AI 기반 가상융합산업육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과제 수요기관과 주관기관이 참석해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현장 실증까지 적극 참여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가상융합기술에 AI가 더해지면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위험을 예측하고 최적의 답을 찾아내는, 생각하는 현장이 만들어진다"며 "국민의 일상과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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