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호스킨슨 "XRP 디파이, 2027년엔 이더리움 앞설 것"…인프라가 관건
||2026.05.28
||2026.05.28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카르다노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이 XRP 기반 탈중앙화금융(DeFi)이 2027년까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X 스페이스 세션에서 XRP 생태계가 크로스체인 기술과 세제 효율성을 갖춘 블록체인 인프라를 확보할 경우,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핵심은 XRP 보유자가 기존 자산을 매도하거나 별도 구조로 전환하지 않고도 디파이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다. 호스킨슨은 비트코인을 위해 설계된 인프라가 XRP 보유자에게도 유사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카르다노의 블록체인 브리지 기술을 언급하며, 이 기술이 비트코인을 세제 효율적으로 디파이에 연결하도록 설계됐고 같은 방식이 XRP 레저(XRPL)의 디파이 활동 확대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 시장 격차는 크다. 전체 블록체인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총액(TVL) 812억3000만달러 가운데 이더리움은 425억8000만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BNB 스마트 체인 55억7000만달러, 솔라나 53억9000만달러 순이다. 반면 XRP 레저의 총예치금은 4616만달러에 그친다. 호스킨슨은 이런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더 활용하기 쉬운 디파이 프로토콜과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구조를 도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호스킨슨은 XRP 디파이 구상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비판을 두고 일부 XRP 커뮤니티와 마찰을 빚었지만, 관련 계획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리플 경영진의 협력적 태도는 높이 평가했다. 특히 '미드나이트' 에어드롭 논의 과정에서 리플 측이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호스킨슨은 자신이 에어드롭 허가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 먼저 구조를 독자적으로 설계한 뒤 리플의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리플 경영진이 지원 과정에서 프로젝트 통제권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드나이트 에어드롭에서는 XRP 보유자도 수혜 대상에 포함됐다. 배포 자격을 갖춘 XRPL 주소는 221만개였으며, 미드나이트 재단은 NIGHT 전체 공급량 240억개 가운데 10.93%를 XRP 보유자에게 배정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약 26억2300만개다.
호스킨슨은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에 대해서도 자발적으로 기술 논의에 참여하며 생태계 성장을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 블록체인 중개 사업자는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면서도 프로토콜 거버넌스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결국 호스킨슨의 발언은 XRP 디파이의 현재 규모보다 향후 인프라 확장 가능성에 무게를 둔 메시지로 풀이된다. 실제 성장 여부는 XRPL 내 디파이 사용성을 높일 브리지 기술 도입과, XRP 보유자가 기존 자산 구조를 유지한 채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느냐에 달려 있다.
JUST IN: #Cardano $ADA Founder Charles Hoskinson says "I think $XRP DeFi is going to be one of the fastest growing verticals of 2027, much faster than Ethereum." pic.twitter.com/bQWluCtvxN
— Angry Crypto Show (@angrycryptoshow) May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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