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 영해 고무보트 진입’ 중국인 질문에 “상황 모른다”
||2026.05.28
||2026.05.28
중국 정부는 고무보트를 이용해 한국 영해로 들어왔다가 태안 앞바다에서 체포된 중국인 관련 사안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68세 중국인 남성이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 서해안에 도착해 구금됐다. 한국은 이 사안과 관련해 중국과 접촉했는가. 중국은 이 인물의 송환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당신(기자)이 언급한 상황을 모른다”고 답했다.
한국 해경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 36분쯤 한 중국인이 고무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군 서격비도 북서방에 진입했고, 해경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인물을 긴급체포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 중국인이 이미 여러 차례 중국 탈출을 시도했던 인권운동가 둥광핑(董廣平·68)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경찰과 군인으로 복무했던 둥광핑은 톈안먼(天安門) 사건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경찰에서 파면됐으며,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후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이후 그는 태국과 베트남 등으로 탈출했다가 중국에 강제 송환됐고, 대만을 향해 헤엄쳐 탈출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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