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데이터 소진에도 소통 끊김 없다” LGU+, 2만원대까지 속도 무제한
||2026.05.28
||2026.05.28
“기본 데이터를 다 쓰면 제공되는 400Kbps 속도로 테스트한 결과 일반 화질의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 상무)
LG유플러스가 28일 개최한 ‘심플리(Simply) 2.0’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저 요금제 구간까지 ‘속도제한 무제한(QoS)’을 전면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시장에서 실효성 지적을 받은 저가 구간의 제한 속도(400Kbps)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일상적인 이용에 지장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상품 개편은 고객 소통 플랫폼인 ‘심플랩’에 접수된 1만여 건의 실제 소비자 불만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핵심은 기존 53종에 달하던 5G·LTE 요금제를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기준의 18종 통합 요금제로 과감히 줄이고, 가입과 결합 등 이용 전 과정을 단순화한 점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월 2만8000원(데이터플랜300MB)짜리 최저 라인업부터 적용되는 400Kbps 속도가 너무 느려 이용자가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 상무는 이에 대해 데이터 소진 후 추가 요금이 과금될까 봐 걱정해 동영상을 보지 못하던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강 상무는 “일반 화질의 유튜브 영상 시청이나 메신저, 웹서핑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고사양 게임이나 고화질 영상 같은 경우에는 시청이 좀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은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낮은 요금제를 쓰더라도 기본 데이터를 다 쓴 후 일상적인 콘텐츠 소비와 소통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취지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청소년·청년·시니어 등 혜택 자동 전환 과정에서 원치 않는 요금제로 강제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요금제는 모든 구간에서 혜택이 강화되도록 설계했다”며 “신규 요금제를 원하지 않으면 기존 요금제를 그대로 유지하면 되고, 자동 전환 역시 거부 의사를 표시하면 적용하지 않는 등 선택권은 고객에게 있다”고 말했다.
향후 AI를 활용한 맞춤형 요금제 서비스 확장 계획도 전했다. LG유플러스는 AI가 고객의 실제 데이터 사용 패턴을 직접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매칭·추천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장준영 마케팅그룹장(상무)은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내부적으로 심층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핸드폰과 인터넷 가입 및 결합 신청을 하나로 묶은 ‘올인원’ 상품의 할인 적용 여부에 대해 장 상무는 기존의 선택약정 할인이나 결합 할인은 물론 프리미엄 서비스 혜택도 기존과 동일하게 모두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제 개편에 따른 통신사의 수익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AI 서비스 및 가치 중심의 유료 신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매출을 창출해 리스크를 충분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