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으로 천만배우 된 전미도, 15년 만에 다시 ‘갈매기’ 니나 연기
||2026.05.28
||2026.05.28
극단 맨씨어터의 '갈매기' 8월 9일 개막
극단 맨씨어터가 엔에이치엔링크(NHN링크)와 손잡고 안톤 체홉의 ‘갈매기’를 1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린다.
28일 극단 맨씨어터는 “오는 8월 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진구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연극 ‘갈매기’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갈매기’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안톤 체홉의 작품으로, 예술과 삶의 경계에서 길을 잃은 뜨레쁠레프, 사랑과 욕망 사이에서 흔들리는 니나와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을 통해 삶과 예술, 사랑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극단 맨씨어터의 ‘갈매기’는 2011년 공연 당시, 1층 객석을 모두 걷어낸 실험적인 무대와 파격적 연출, 압도적 캐스팅으로 관객과 평단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이번 재연은 극단 창단 20주년을 앞두고 무려 15년 만이다.
특히 이번 프로덕션은 NHN링크와 의기투합하여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NHN링크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등 공연에 적극적인 투자 및 제작에 참여하며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 뿐만 아니라 공연장 운영, IP 개발 및 투자 등을 통해 문화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종합 문화 콘텐츠 기업이다.
무엇보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전미도의 8년 만의 연극 복귀작이자, 15년 만에 니나로 서는 무대로도 주목을 끌고 있다. 평소 “한 번 참여했던 작품에 다시 출연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던 만큼,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보인다. 전미도가 연기하는 니나는 빛나는 미래를 꿈꿨으나 삼류 배우로 전락한 인물이다.

이밖에도 새로움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 뜨레쁠레프 역에는 임철수, 유명 배우이자 뜨레쁠레프의 엄마인 아르까지나 역에는 극단 맨씨어터의 대표 겸 배우 우현주와와 양소민이 더블캐스팅됐다. 또 뜨리고린 역에 이동하, 소린 역에 이대연, 도른 역에 이정열·박호산, 쁠리나 역에 황영희, 샤므라예프 역에 강진휘, 마샤 역에 이은, 메드베젠꼬 역에 권겸민이 출연한다.
연출은 김정 연출가가 맡았다. 김정 연출가는 “아주 많이 지친 시기에 다시 체홉을 보게 됐는데 작품 속 모든 인물들이 나 같았다. 대단할 것 없는 삶, 지친 삶들, 때가 탄 욕망들이 새롭게 보이며 그 안에 얽혀 있는 미세한 감정의 타래들을 발견하는 희열을 느꼈다”며, “‘갈매기’는 예술 하는 사람들과 그 주변인의 이야기지만, 꿈으로 가득한 젊은 시절을 지나 포기하고 좌절하며 희미해진 꿈을 부여잡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큰 무대에서 공연을 올리지만 관객들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여러 장치를 고민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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