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AI+사람 조합 vs 오픈AI·앤트로픽의 고성능 AI…비용 더 낮은 쪽은 어디?
||2026.05.28
||2026.05.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산 최첨단 인공지능(AI)과 중국산 저가 AI 간 비용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딥시크와 인력을 결합한 운영 방식이 일정 시점부터 오픈AI·앤트로픽 등 고성능 모델보다 더 경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AI 기업 시그널블룸 AI는 최근 고가의 최첨단 AI와 저가 중국산 AI·인력 조합의 비용 효율을 비교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현재 업계 최고 성능 AI는 오픈AI, 앤트로픽, 구글이 개발한 미국산 모델로 분류된다. 반면 중국 기업들도 빠르게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 딥시크가 5월 공개한 딥시크-V4-프로는 미국 정부 기관으로부터 "GPT-5와 동등한 성능이며 미국산 AI보다 약 8개월 뒤처진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 격차는 존재하지만 가격 격차가 더 크다는 점이 이번 분석의 출발점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시그널블룸 AI는 AI를 코딩 에이전트로 활용할 때 입력 100만 토큰당 출력 5만 토큰이 발생한다고 가정하고 비용을 산정했다. 그 결과 100만 토큰당 비용은 앤트로픽 2.82달러, 오픈AI 2.80달러, 딥시크 0.094달러로 추정됐다.
가격 경쟁력은 최근 더욱 강화됐다. 딥시크는 지난 23일 딥시크-V4-프로 API의 75% 할인 정책을 상시 적용한다고 밝혀, 단기 프로모션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저가 전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그널블룸 AI는 여기에 인건비를 포함해 최첨단 모델 단독 사용과 딥시크+인력 결합 구조의 비용을 비교하는 분석 도구도 제시했다. 엔지니어 급여 1000달러, 연간 급여 상승률 8%, 월간 처리 토큰 1억, 월간 토큰 증가율 8%, 최첨단 모델 API 가격 2.89달러, 월간 가격 인상률 5%, 딥시크 API 가격 0.094달러 등의 조건을 적용한 결과, 초기에는 딥시크+인력 조합이 더 높은 비용을 보였다. 그러나 11개월 시점부터는 최첨단 모델 단독 사용 비용이 더 높아졌고 이후 격차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지니어 급여를 2000달러로 상향할 경우 비용 역전 시점은 17개월 차로 지연됐다. 해당 도구는 급여 수준, 처리량, API 가격 등 주요 변수를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분석은 미국산 고성능 AI의 성능 우위와 중국산 저가 AI 전략이 서로 다른 경제적 선택지를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코딩처럼 토큰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작업에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API 가격 상승 추이와 인력 투입 비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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